류현진(LA 다저스)이 올스타 선정 이후 가장 기대했던 레드카펫 행사를 환한 미소와 함께 무사히 마쳤다.
류현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가해 올스타 선수의 위용을 뽐냈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올스타 선정 당시, "레드카펫 행사가 가장 기대된다"는 말로 올스타전 분위기를 만끽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류현진은 파란색 수트를 입고 레드카펫 행사장에 차량을 타고 등장했다. 말 그대로 올스타 선수들만 누릴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류현진은 아내 배지현씨와 부모님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아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올스타전이라는 축제의 중심에 섰다. 클리블랜드에서 류현진은 '셀럽'으로 등극한 셈이다. 레드카펫에서 플래시 세례를 받고 류현진은 레드카펫 행사장을 둘렀나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전반기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의 최고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로 선정된 류현진은 이날 1이닝 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