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동안 방송된 여름 특집 ‘불타는 청춘’이 드라마, 예능 포함 동시간대 가구 및 2049 시청률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하며 화요 예능 강자임을 입증했다.
1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5.1%, 8.5%, 8.3%(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10.3%, 2049 시청률 4.1%로, 전주 대비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시청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인삼을 넣은 삼계탕으로 보양식을 먹은 청춘들은 17년 전 최민용이 이의정에게 퇴짜를 맞은 ‘천생연분’을 떠올리며 2019년 불타는 ‘천생연분’을 재현했다. 첫 번째 프러포즈 대상자로 의정이 나오자 민용은 “아! 옛날 생각난다”며 긴장했다. 의정은 귀여운 하트와 사랑의 총알탄 ‘애교’로 어필했다. 이어 의정이 남자들에게도 매력 어필을 요구하자 모두 들어가고 구본승과 최민용, 둘만 남아 과거와 똑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드디어 선택의 시간이 오자 의정은 본승을 선택하고, 최민용은 질질 끌려가 재차 퇴짜의 좌절을 맞았다.
조하나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서는 브루노와 임재욱이 나섰다. 하나가 한국 무용 춤사위로 매력 어필을 하자 브루노는 “춤추는게 너무 매력적이고 예뻤다”고 고백하고, 재욱은 “묵묵히 걸레질을 하면서 방안을 청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5초 아이 콘택트’ 시간에서 브루노의 ‘사파이어 아이’ 매력에 반한 하나는 수줍게 “눈이 너무 예쁘시다”며 브루노를 선택했다.
강경헌이 등장하자 최성국이 홀로 당당하게 나섰다. 이에 경헌이 땅에 엎드리며 좌절하자 성국은 대둔부를 거침없이 흔들며 엉덩이 이름쓰기로 매력어필을 했다. 이에 경헌은 ‘죄송합니다’로 거부권을 행사해 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강문영이 매력 어필에 노력한 최성국을 선택했다.
마지막 박선영 프러포즈에는 예상대로 임재욱과 남은 동생들 김부용, 최민용 너구리 형제들이 출동했다. 두 사람을 선택해도 되냐는 제안에 모두 승낙하자 박선영은 생일을 맞은 부용, 민용을 선택했다. 결국, 이날 임재욱은 네 번의 출전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선택을 못받은 최후의 1인이 되었다. 긴장감 쫄깃했던 이 장면은 모두에게 큰 웃음을 안기며 10.2%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나중에 이의정은 생일을 맞은 민용을 위해 당시 ‘천생연분’때 민용이 자신에게 주었던 ‘카라’ 꽃다발을 전달해 민용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다음 날 아침 브루노는 직접 준비한 ‘김치 버거’로 요리 실력을 뽐냈다. 대나무와 기왓장으로 센스있게 플레이팅을 한 브루노의 김치 버거를 먹자 최성국은 “옛날 경양식집에서 먹던 함박 스테이크와 밥, 마카로니, 김치가 한 입에 녹아내리는 맛”이라며 그때 그 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요식업에 종사하는 김부용도 “말로만 그러는 줄 알았는데, 칼질도 잘하고 많이 해본 솜씨다”며 브루노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이어 브루노는 지난 밤 커플이 된 하나를 위해 김치 버거에 장미 한송이를 얹은 ‘장미하나 김치버거 정식’을 선물로 준비해 하나를 감동케 했다. 브루노가 “제 생각하고 드세요”라며 수줍게 전달하자 하나는 활짝 웃으며 좋아했다.
SBS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