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 수입배급 소니 픽처스・이하 동일, 2019)이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의 500만 동원 속도를 넘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전날(9일) 24만 7286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달 2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어제(9일)까지 누적관객수 501만 1062명을 동원했다. 상영 8일 만에 세운 성적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스크린X는 개봉 첫 주 약 14만 9천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블랙 팬서’(12만 5천명), ‘캡틴 마블’(11만 1천명) 등 마블 영화를 포함해 스크린X 헐리우드 개봉작 중 역대 최고 개봉 첫 주 관객수를 기록한 것이다.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존재감을 체감하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이 친구들과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새로운 빌런 엘리멘탈과 맞서는 내용을 그렸다.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스파이더맨의 조력자 미스테리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앞서 지난 2017년 7월 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첫 날 54만 5302명을 동원한 것을 시작으로 상영 3일 만인 7일 149만 4424명을 동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어 개봉 4일차인 8일 200만 돌파, 5일차인 9일 356만 3946명을 동원해 300만 관객을 넘었다. 상영 일주일째인 11일에는 408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같은 달 12일부터(상영 8일차) 관객 증가 속도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12일부터 14일까지 400만대를 유지하다가 15일에 들어서 537만 4369명이 들었다. ‘파 프롬 홈’이 8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 ‘홈커밍’은 11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홈커밍’이 동원한 최종 관객수 725만 8678명을 ‘파 프롬 홈’이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와 같은 속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이 같은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