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인 새신부 알리가 근황을 알렸다.
알리는 1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전 지금 서울에 있어요. 여독이 잘 안풀려서 이제야 여행일지를 올리네요. 여행의 마지막 프라하를 남겨두고 있어요. 아기가 있어 그런지 일기처럼 구구절절 쓰게 되네요. 특히 어쩌다보니 세 식구 함께 간 첫 여행이라 그런지 더 남기고 싶나 봐요. 제 마음이 줄여지지 않네요. 어쩌면 신혼여행보다 태교여행일 수도. 그래도 신랑 서운해 할 수 있으니 신혼여행이라 해야겠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요즘 무리가 안 되는 선에서 무대에 서고 있어요. 찾아주시는 게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절로 태교가 되는 것 같아 신나기도 해요. 피드를 보니 내가 가수인가 싶을만큼 노래 소리가 안 나고 일상으로 가득 차 있네요. 아가 덕분에 플라워 원피스도 입어보고, 이렇게 하늘하늘 한 게 나한테 어울리나 싶었는데"라며 근황 사진도 공개했다.
또한, 알리는 "정말 두 사람이 하나되고, 하나에서 셋이 되는 건 삶에 큰 흐름을 가져다 주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음악은 계속 되어야겠죠? 다들 알리가 노래 안 부른다고 프린스 알리 이야기를 자꾸 하시던데, 태교 겸 좋아하는 디즈니 메들리 인스타 라이브로 할까 해요. 재밌겠죠! 제 스타일로 한 번 해석해 볼테니 인스타 스토리나 라이브 알람해두세요. 그럼 조만간 노래하는 알리로 만나요"라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한편, 알리는 지난 5월 11일 오후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평범한 직장인과 3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 당일 임신 소식을 알려 큰 축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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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