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수상이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셰인 비버(24)가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체 선수가 올스타전 MVP가 된 순간이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올스타전 7연승을 달리며 우위를 이어갔다.
특출난 MVP 후보는 없었다. 하지만 이날 5회 올라와 삼진 3개로 1이닝을 삭제시켜 버린 비버는 ‘별 중의 별’이 될 자격이 있었다. 비버는 5회초 올라와 윌슨 콘트레라스, 케텔 마르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모조리 삼진으로 처리하는 위력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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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는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된 마이크 마이너(텍사스 레인저스)의 대체 선수로 이번 올스타전에 나섰고 강한 인상을 남기며 데뷔 첫 올스타전서 MVP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아울러 비버는 올스타전이 열린 구장의 홈팀 선수가 MVP를 받은 역대 3번째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 1999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보스턴 페드로 마르티네스, 그리고 1997년 프로그레시브필드의 이전 이름인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클리블랜드 샌디 알로마 주니어가 MVP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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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비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내 몸의 모든 감정이 사라진 듯하다. 하지만 놀라운 감정이었고 지금은 다소 가라앉았다. 홈 관중들 앞에서 나의 첫 올스타전이 열렸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분명히 나의 첫 올스타전에서 기대했던 것은 아니다. 특히 나는 5일 전에 참가 사실을 알았다”며 하지만 홈 팬들 앞에서 올스타 MVP가 됐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었다. 오늘 밤 팬들이 나를 도와줬다”고 클리블랜드 홈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5회초 2아웃까지 모두 삼진을 잡아낸 뒤 이닝의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삼진을 잡아내기 직전 팬들은 모두 일어나 그에게 기립박수로 힘을 불어넣었다. 그는 이에 “당연히 마지막 아웃카운트도 삼진을 잡기 위해 올라갔고 관중들을 올려다 볼 순 없었지만 그 소리를 듣고 그 소리에 푹 빠졌다”며 “그 순간을 만들어 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거듭 홈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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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VP 부상으로 받은 트럭의 사용처에 대해선 “일단 두고봐야 한다. 트럭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직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캘리포니아다. 그래서 좀 더 이동이 편한 작은 차가 필요하다. 일단 차의 스펙에 대해 조사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