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X유선 '진범', 믿고 보는 추적 스릴러 등극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7.10 14: 35

 오늘(10일) 개봉한 추적 스릴러 ‘진범’(감독 고정욱, 제공배급 리틀빅픽처스, 제작 곰픽쳐스・트러스트스튜디오)이 추천 포스터 및 영상을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 분)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 분)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 이 영화는 지난 7일(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국제경쟁 부문 ‘부천 초이스: 장편’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개봉일에 공개된 추천 포스터는 극중 살인 사건이 벌어진 영훈의 집을 감각적으로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침대 위 누군가의 손과 흩어진 핏자국, 늘어져 있는 단서 푯말까지 영화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녹여낸 추천 포스터는 과연 그날 밤 벌어진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진범'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오민석, 유선, 송새벽이, 장혁진, 고정욱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와 같이 감각적인 미장센, 리얼한 공간 재현이 선사하는 압도적인 분위기가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더욱 증폭시킨다.
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진범'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유선, 송새벽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함께 공개된 추천 영상은 영화계 각 부문의 인사들이 전하는 추천 멘트를 담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고정욱 감독과 단편 ‘독개구리’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배우 조재윤이 “스릴있고 짜릿하고 쫄깃쫄깃한 고정욱 감독의 연출력, 기대 많이 하시라고 제가 적극 추천해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몽타주’를 연출한 정근섭 감독이 “한 개의 진실을 둘러싸고 피해자의 남편과 용의자의 아내가 만나서 대립하는 심리 묘사가 아주 뛰어난 추적 스릴러”라며 마치 줄다리기를 하는 듯한 두 인물의 밀고 당기는 감정 묘사에 찬사를 보냈다. 
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영덕 프로그래머와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각각 “탄탄한 스토리를 편집의 미학을 통해서 스릴 있게 전개하는 올해 볼 수 있는 가장 강렬한 추적 스릴러”, “앞으로 한국 스릴러 장르에 새로운 재능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감독”이라고 극찬했다./ watc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