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가 레드벨벳 웬디, 슬기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다가올 초복을 맞아 김수미표 보양식인 누룽지오리백숙 레시피를 공개했다.
게스트로 레드벨벳이 출연했다. 슬기는 "정말 기대된다. 김수미 선배님 요리를 정말 맛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의 요리는 누룽지오리백숙.
좋은 오리에 대해 묻자 일권상회 안일권은 "껍데기가 하얗고 속살은 선홍빛이어야 한다. 오래된 것은 암적색이 돈다. 그런 것은 사면 안된다"라고 조언했다.
김수미는 "닭백숙은 보통 집에서 만들기 쉬운데 오리 요리는 특유의 잡내가 있어서 이것을 없애는게 중요하다. 오리의 꼬리를 제거하고 청주에 재어두면 누린내를 잡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오리고기 절대 실패 안 합니다"라고 밝혔다.
압력솥에 오리를 비롯해 각종 한약재와 대추, 고추, 통마늘 등을 넣고 끓이면 된다.
김수미는 두번째 요리로 누룽지오리백숙과 어울리는 꽈리고추찜을 만들었다. 김수미는 "찜을 하기 전에 밀가루로 꽈리고추를 버무린 다음에 찜을 하면 된다"라며 "7,8분만 찌면 된다. 더 찌면 맛이 없다"고 전했다.
완성된 꽈리고추짐을 맛 본 슬기는 "평소에 고추를 별로 안 좋아한다. 생으로도 안 먹어봤는데 이렇게 먹으니까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맛있다.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인지 몰랐다.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세번째 반찬으로 부추무침을 만들었다.
누룽지오리백숙이 완성됐다. 웬디는 "진짜 고소하다" 슬기도 "진짜 맛있다"고 감탄했다. 웬디는 "닭백숙만 먹어봤는데 닭보다 엄청 고소하고 더 고급스럽다"라고 말했다. 웬디와 슬기는 누룽지오리백숙을 연신 흡입하며 감탄했다.
네번째 반찬은 가지전. 김수미는 "젊은 친구들이 가지를 안 먹는다. 그래서 제가 맛있게 온 식구가 먹을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가지에 칼집을 내서 밀가루를 묻힌다. 이후 계란물. 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우면 된다. 그 위에 양념장을 뿌리면 된다. 장동민이 "송이버섯 같은 느낌이다 눈 감고 먹으면 가지인지 절대 못 맞출 것 같다"고 말했다. 슬기는 "정말 맛있다. 물컹물컹한 식감이 없어서 더 좋다"고 극찬했다.
다섯번째 요리는 열무비빔국수. 김수미는 "지금 열무가 가장 맛있을 때"라고 전했다. 국수를 삶고 열무와 오이, 양념장만 준비하면 된다. 슬기는 "주말에 집에 있으면 부모님께서 열무비빔국수를 만들어 주셔서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김수미가 만든 열무국수를 맛본 웬디는 "엄마한테 죄송한데 엄마 것보다 더 맛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ookeroo@osen.co.kr
[사진]tvN ‘수미네 반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