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이 김명수 대신 길은혜의 칼에 맞았다.
10일에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이연서(신혜선)이 김단(김명수) 대신 금루나(길은혜)의 칼을 맞고 쓰러졌다.
이날 금루나는 동생 금니나(김보미)의 연락을 받고 약속 장소에 나갔다. 하지만 그 곳엔 경찰이 대기중이었고 금루나는 결국 체포됐다. 금루나는 포기 하지 않았다. 구치소에 있던 금루나는 담요로 자살을 시도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모든 게 금루나의 계략이었다. 금루나는 변장을 한 채 병원을 탈출했고 이연서의 공연장으로 향했다. 금루나는 금니나를 만나 "잘 봐둬라. 다음 지젤은 네가 추게 될 것"이라며 "아니면 또 신고해라"고 경고했다.
금니나는 김단에게 금루나가 공연장에 있는 사실을 전했다. 금니나는 "경찰에 연락했다"며 "언니가 연서보다 단이씨를 노린다. 조심해라"고 말했다.
김단은 "잘됐다. 연서가 아니라 나라서"라며 "연서에겐 아무 말도 하지 마라. 연서는 공연에 집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금니나는 금루나가 있다는 사실을 이연서에게 말하지 않았다.
이연서는 1막을 마친 후 김단을 만났다. 이연서는 "어제 보고서를 썼다. 근데 보고서가 멀쩡했다. 내 말을 들으시는 것 같다"며 "공연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김단은 "사랑한다"고 말하며 이연서를 응원했다.
그런데 이 모습을 금루나가 지켜보고 있었다. 금루나는 칼을 숨긴 채 김단의 뒤를 쫓았다. 그리고 그 모습을 이연서가 목격했다. 이연서는 금루나의 뒤를 쫓았고 결국 2막의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금루나는 김단과 마주했다. 김단은 "이제 다 끝났다"고 말했다. 금루나는 김단에게 칼을 던지며 "지금이다. 나를 죽일 기회"라고 경고했다. 금루나는 "얼마나 좋냐. 과실치사. 정당방위다"며 "날 죽여야 이 지옥이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단은 칼을 들고 금루나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김단은 이내 칼을 떨어뜨리며 "살아라. 살아서 죗값을 치뤄라"고 말했다. 이때 경찰이 나타났고 금루나는 체포됐다. 하지만 금루나는 "원래는 너였다"고 말해 오싹하게 만들었다.
앞서 이연서는 김단에게 칼을 겨누는 금루나에게 달려갔고 금루나의 칼을 맞았다. 하지만 이연서는 다시 무대에 섰다. 이연서는 "내가 널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이거였다"며 "내 춤을 보고 감동 받았다면 단이를 살려달라"고 신께 빌었다.
이연서는 "함께 있지 못해도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도. 살아있기만 하면 된다"며 무대를 마쳤다. 무대를 마친 이연서는 김단의 품에 안겼다. 이연서는 김단에게 "널 살릴 수 있어서 기쁘다. 사랑한다"며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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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단 하나의 사랑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