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 성훈과 한보름이 오해로 첫만남을 시작했다.
10일 오후 첫 방송된 MBN 새 수목드라마 '레벨업'에서는 안단테(성훈 분)와 신연화(한보름 분)가 오해로 첫 만남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잘 나가던 게임 회사 조이버스터는 3년 만에 주식이 반토막이 나고,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게 된 기획 팀장 신연화(한보름 분)는 절망했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구조조정 전문 기업 유성CRC의 에이스 안단테 본부장은 박실장(데니안 분)과 조이버스터로 향했고, 그 곳에서 다큐멘터리 영상에 나왔던 직원 신연화의 얼굴도 봤다.
조태구(류승수 분) 사장은 "예전에 기업 환경 다큐를 찍는다고 왔는데, 내가 욕심이 나서 과장을 했다"며 신연화(한보름 분)가 꿀 먹는 모습이 다큐에 나왔다가 3년 만에 주식이 반토막이 났고, 이후 주주들이 화가 난 사연을 말했다. 이후 주주들이 신연화를 찾기 시작했고, 근황을 포착할 때마다 주주 게시판에서 공유한다고.
유성CRC 회장은 안단테에게 조이버스터 일을 맡으라고 했으나, 안단테는 게임 회사는 싫다고 했다. 그러나 박실장이 서류를 바꿔치기해 부산으로 휴가가는 안단테의 가방에 조이버스터 실사보고서를 넣었다. 때마침 신연화도 부산에 갔고, 안단테와 KTX 옆자리에 앉았다.
신연화는 안단테를 자신을 잡으러 온 주주라고 착각했고, 오해하면서 남녀 주인공이 첫 만남을 가졌다.
부산에 도착한 신연화는 게임 회사 조이부스터 부스를 철거했다. 이때 철거팀 곽한철(차선우 분)은 조이부스터 회사 로고를 망치로 부수려고 했고, 신연화가 급하게 말렸다. 동시에 멀리서 안단테의 모습이 보였다. 여전히 안단테를 오해하고 있는 신연화는 손에 있던 물건을 던지고 달아났다.
신연화는 "어떻게 여기까지 따라왔지? GPS 설치했나?"라며 가슴을 쓸어내렸고, 그곳에서 공사 작업을 하던 곽한철은 신연화에게 게임 회사 로고를 돌려주면서 "혹시 숙소 정했냐? 아직 안 정했으면, 게스트 하우스 어떠냐? 우리 엄마가 운영하고 있다"고 제안했다.
신연화는 곽한철의 엄마가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에 갔고, 간식으로 떡과 꿀을 먹었다. 그 순간 아레나ENT 대표 배야채(강별 분)가 안단테를 그 게스트 하우스로 데려왔고, 두 사람이 부산에서 재회했다.
안단테는 "꿀 빠는 직원?"이라고 물었고, 신연화는 악독한 주주인 줄 알고 눈이 커졌다.
한편, '레벨업'은 회생률 100%의 구조조정 전문가와 게임 덕후가 부도난 게임 회사를 살릴 신작 출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 hsjssu@osen.co.kr
[사진] '레벨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