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칼국수집X스테이크, 솔루션 '숙제'→타코집, 대중 '평가' 놓였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7.11 00: 29

에비돈집은 업그레이드를, 스테이크 집은 저녁장사에만 올인하기로 했다. 칼국수집은 육수농도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타코집은 과거 '푸드트럭' 부산 편 출연자인 황윤정을 소환해 조언을 얻어 테스트에 놓여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원주 미로예술 시장이 그려졌다. 
먼저 백종원이 칼국수집을 찾아가 국물용 국자부터 육수용, 양념용, 채칼, 뜰채 등 냄비 외 다수의 선물을 전했다. 크고 좋은 칼 값에 대해서 백종원은 "천원만 달라, 안 그럼 안 판다"고 했고, 사장은 고마운 마음으로 이를 받았다. 백종원은 계속해서 주방 동선을 최소화시킬 도구들을 설명, 사장이 조금 더 편하게 일할 수 있게 도왔다. 신박한 선물들에 사장은 "감사하다"며 미소지었다. 

이제 메뉴를 정리했다. 칼국수와 팥죽, 검은 콩국수까지 세가지 메뉴로 줄었다. 백종원은 앞으로 늘어갈 손님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 그러면서 "습관을 새화구로 들여야한다"면서 익숙하지 않은 동선을 최대한 활용해달라고 전했다. 새 가게 적응 중인 사장을 위해 정인선이 긴급 투입됐다. 
백종원은 에비돈 집을 찾아갔다. 돈가스집에 이어 덴돈집에서 튀김기술을 배워왔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신포시장에서 전수받은 튀김기술까지 선보였다. 튀김꽃 뿌리기까지 완벽하게 따라했다. 고급기술 덕분에 비주얼도 한 층 더해졌다. 
김성주까지 합류해 백종원과 함께 시식, 백종원은 "첫 시식때 비하면 촉촉한 식감이 있다"면서 육즙의 풍부함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튀김을 시식하면서 폭풍 젓갈질 "잘 가르쳐줬다"면서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고 극찬하며 호평했다. 
백종원은 "중요한 건 두가지 다 할 수 없다"면서 두 선택지를 주기보단 단일 메뉴로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길 제안했고 사장은 에비돈을 최종메뉴로 선택했다. 
스테이크 집이 그려졌다. 점심장사에 대한 고민에 빠졌고, 홀로 생각에 빠진 사장에게 백종원이 찾아왔다.
백종원은 "점심매출을 목표로 하니 부담스러워,  점심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뢰를 얻으면 저녁에 재방문할 것"이라며 부담스러운 점심가격에 대해 놀랐다고 했다. 
사장은 "점심장사를 포기하고 저녁장사를 앞당기겠다"고 의견, 그러면서 "숙제가 재밌었다, 처음 창업할 때 생각나더라"고 돌아봤다. 이제 저녁장사 메뉴에 대해 고민해야했다. 백종원은 "원가율 높은 메뉴는 저녁메뉴로 가야한다"면서 저녁장사 메뉴에 대해 새롭게 고민해보자고 했다. 
칼국수집은 드디어 오픈, 주문을 접수하자마자 사장이 요리를 시작했다. 과연 새 화구에 잘 적응할지 주목된 상황. 전보다 손님들이 많아진 상황에 방심은 금물이었다. 이때, 사장은 황급히 맹물에 육수 원액을 적당히 옮겨담았다. 
육수맛이 일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백종원은 "육수 원액을 냉장고에 보관해, 매번 감으로 육수를 만들어, 맛이 일정할 수 없다"면서 "화구 하나쓸 때 옛날방식"이라 지적했다. 바로 사장에게 육수 원액을 물에 섞어가며 한 화구에서 조리하는 옛날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물론 정겨운 방식이긴 하지만 맛은 달라진다고 했다. 백종원은 "장사에 복불복은 없어야한다"며 사장에게 숙제를 냈다. 
타코, 부리토 집이 그려졌다. 대중성과 정통성 중 누구 입맛에 맞출지 고민한 타코집이었다. 백종원은 과거 '백종원의 푸드트럭' 부산 편 출연자인 황윤정을 소환, 이에 김성주는 "부리토 사장님과 맛 비교를 하기 위해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부산에서 이곳까지 와주셨다"라며 소개했고, 백종원은 "황블리 사장님은 (출연한 게) '백종원의 푸드트럭' 초기다"라며 반가워했다.
이어 백종원은 "한국의 맛을 해석한 부리토와 퀘사디아다. 그 방식하고 이분들이 만들어낸 미국 정통에 가까운 맛하고 여기 분들이 어떤 걸 선호하는지 알고 자기들이 갈 방향을 정하기 위한 
테스트를 해보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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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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