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정인선, '백산타'받고 '알바천사' 갑니다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7.11 07: 45

백종원이 시장 상인들에게 '소량판매'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알바요정 정인선의 활약과 백종원의 마음 씀씀이가 돋보였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원주 미로예술 시장이 그려졌다. 
먼저 백종원이 칼국수집을 찾아가 국물용 국자부터 육수용, 양념용, 채칼, 뜰채 등 냄비 외 다수의 선물을 전했다. 크고 좋은 칼 값에 대해서 백종원은 "천원만 달라, 안 그럼 안 판다"고 했고, 사장은 고마운 마음으로 이를 받았다. 백종원은 계속해서 주방 동선을 최소화시킬 도구들을 설명, 사장이 조금 더 편하게 일할 수 있게 도왔다. 신박한 선물들에 사장은 "감사하다"며 미소지었다. 

이제 메뉴를 정리했다. 칼국수와 팥죽, 검은 콩국수까지 세가지 메뉴로 줄었다. 백종원은 앞으로 늘어갈 손님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 그러면서 "습관을 새화구로 들여야한다"면서 익숙하지 않은 동선을 최대한 활용해달라고 전했다.
스테이크 집이 그려졌다. 점심장사에 대한 고민에 빠졌고, 정인선이 찾아갔다. 사장은 "점심장사를 할지 말지 고민"이라면서 메뉴고민보다 점심장사에 대해 고민에 빠졌다. 그러면서 "처음엔 하고 싶었으나 저녁장사를 선택했다"며 장사초기부터 고민했던 심경을 전했다. 
정인선은 "평소 웃으면서 손님을 대하는 모습에서 사장님의 행복이 느껴졌다"고 하자, 사장은 "행복을 중심으로 생각해봐야겠다"면서 파이팅을 외쳤다.  
새 가게 적응 중인 사장을 위해 정인선이 긴급 투입됐다. 평소보다 많은 손님들이 방문해도 괜찮은지 묻자
사장은 "내가 너무 헤맨다"며 걱정, 하지만 새 도구들과 함께 장사준비에 힘을 더했다. 
사장은 오늘 경험을 토대로 메뉴를 결정할 것이라 했다. 정인선은 메뉴가 정해지자마자 바로 메뉴판을 적었다. 
벌써부터 손님들이 줄서기 시작했다. 사장은 손님이 기다리기 불편할까 걱정, 몸과 마음이 빨라졌다. 
정인선이 먼저 손님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다. 
칼국수집은 드디어 오픈, 주문을 접수하자마자 사장이 요리를 시작했다. 과연 새 화구에 잘 적응할지 주목된 상황. 사장은 천천히 새 화구에서 음식을 시작했고, 정인선도 순조롭게 음식을 전달했다. 이때, 한 손님이 주문을 변경했다. 정인선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이를 정리했고, 사장에게 차근히 설명했다. 명불허전 매직알바의 위엄이었다. 
한편, 백종원은 시장상인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장사 안 되는 원인이 대형마트라 운을 떼면서 대형마트 선호도가 높아진 이유는 저렴한 물건과 편의시설라 꼽았다. 재래시장으로 경쟁력을 갖추긴 쉽지 않은 가운데, 백종원은 "지금은 핵가족 시대다"라고 말하면서 "대형마트에 없는 시장인심을 경쟁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다양한 반찬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재래시장의 장점을 살리자는 의견이었다. 
 
백종원은 "소량판매 방법을 생각해보면 어떨까"라면서 소량판매 활성화 방법으로 도시락 규격을 동일하게 맞춰 다양한 구성으로 손님의 마음을 잡으라 전했다. 상인들도 "경쟁력에 대해 좋은 생각"이라 찬성, 과연 미로 예술시장 반찬가게에 어떤 변화를 줄지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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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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