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이 연예계 인생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가운데, 경찰은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출연 중이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당장 이번주 방송분이 결방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쯤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지환은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직까지 조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도 있지만, 강지환은 현재 ‘조선생존기’ 주연으로 출연 중이었기 때문에 방송가에는 비상이 걸렸다.
‘조선생존기’를 방영하고 있던 TV조선 측은 드라마 결방을 결정했다. TV조선 한 관계자는 “‘조선생존기’가 이번주 결방한다. 재방송도 방송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생존기' VOD는 서비스가 중단됐다.
‘조선생존기’는 가난하지만 단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정록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 애초에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1562년의 청춘 임꺽정이 만나 펼치는 유쾌한 활극 드라마로, 매주 주말 오후 10시 50분 방송됐다. 현재까지 ‘조선생존기’는 이번주 방송분이었던 12화까지 촬영을 모두 마친 상황.
화이브라더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당사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며,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도 조심스럽다. 강지환은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경기도 광주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강지환은 2차 조사에 앞서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강지환의 2차 조사가 10일 오후 6시가 넘어서 시작됐다.(OSEN 단독 보도) 취재 결과, 변호사 입회 하에 2차 조사가 이뤄졌고, 오후 9시께 마무리됐다.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조선생존기’는 방송이 중단됐고, 추후 제작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