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 화사의 '노브라 패션'이 연일 화제다. 그간 화사는 개성 넘치는 의상으로 때아닌 논란에 오르기도 했지만, 팬들은 화사의 '마이웨이' 행보를 응원하겠다는 반응이다.
화사는 최근 'SBS 슈퍼콘서트 인 홍콩' 스케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당시 화사는 속옷을 착용하지 않았고, 단숨에 그의 공항 패션은 '노브라'로 주목받았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설리로 인해 '노브라' 패션이 화두로 오른 상황. 이에 화사의 '노브라'는 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화사는 최근 독보적인 화제성을 띄고 있는 스타기도 하다. 그런 화사가 연예계 '핫'이슈에 합류하게 됐으니, 그 반향은 더욱 컸다.
하지만 화사는 속옷 미착용으로 이슈몰이를 하기 전부터, 본인만의 독특한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의 확고한 패션 철학과 '마이웨이'는 이번 입국 때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화사는 지난해 12월 12일 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개최된 '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2018 MAMA)'에서 빨간색 보디슈트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때 화사가 착용한 보디슈트는 몸에 밀착되는 유광 재질이었고, 그의 볼륨감 넘치는 자태를 한층 강조하는 스타일이었다. 덕분에 화사는 자신의 탄탄한 보디라인과 각선미를 한껏 뽐낼 수 있었다. 또 화사는 파격적인 의상만큼 뛰어난 무대 매너와 퍼포먼스를 선보여,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25일, 화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BS '2018 SBS 가요대전'에서는 검은 색상의 란제리 룩 패션을 선보였다. 앞서 보디슈트로 입방아에 올랐던 화사는 이 무대에서도 유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의상을 입으면서, 논란에 개의치 않는 듯한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또 화사는 올해 2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비닐 의상을 입고 나타났다. 형광 보라색 민소매 톱과 핫팬츠를 입은 화사는 그 위에 비닐 소재의 아우터를 걸쳐 개성 넘치는 패션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화사는 마치 바지를 입었다고 말해도 무방할 부츠나 비닐 소재의 신발을 신기도 하는 등,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패션을 추구해왔다.
이처럼 늘 자신만의 패션을 고수하며 '마이웨이'를 걸어온 화사다. 종종 네티즌의 설전에 오르내릴 때도 있었지만, 그가 입었던 의상들은 결국 그 장소와 분위기에 가장 적절했던 것들이었다.
화사의 '노브라' 패션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 역시 앞선 상황처럼 "보기 민망하다"라는 의견과 "응원하겠다"라는 입장으로 나뉘었다. 하지만 그의 속옷 미착용은 무대도 방송도 아닌, 귀가길에 이루어진 것이다. 질타받을 일도 아닐 뿐더러, 오히려 그의 당당한 행보에 많은 이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notglasse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