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블유' 지승현, '맴찢+애틋' 순애보 연기로 '인생캐' 경신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7.11 09: 25

'검블유' 지승현이 애틋한 순애보 연기로 '인생캐'를 새로 쓰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이하 검블유)에서 오진우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지승현이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지승현의 순애보 연기는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 절제된 감정 연기는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고, 묵직하고 강렬한 분위기, 섬세한 표현력과 대사전달력으로 지승현만의 오진우 캐릭터를 깊고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검블유' 방송화면 캡처

특히 지난 10일 방송된 '검블유' 11회에서는 오진우가 송가경(전혜진 분)의 뒤에서 오랜 시간 이혼을 준비해왔던 사실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이혼 시 재산분할과 위자료에 있어서 가경에게 유리하도록 최선을 다하며 자신만의 사랑법으로 아내를 지켜내고 있었던 것.
또한 진우의 진심이 드러나는 장면들은 따스한 멜로 기류가 흐르며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그는 퇴근 후 돌아온 가경을 위해 저녁 식사를 직접 차려 놓았고,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꽃과 케이크, 샴페인을 준비하는 등 가경을 향한 사랑이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그런 그가 사랑하는 가경을 향해 "약속할게. 반드시 내가 이혼하게 해줄게. 당신한테 아무 것도 해준 거 없지만 그거 하나는 꼭 해줄게"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했다. 이어 가경이 "꽃은 왜 저렇게 많이 샀어?"라고 묻자, "버리기 번거로우라고"라며 답하는 장면은 가경을 향한 진우의 애틋함과 짙은 슬픔이 동시에 묻어났다.  
지승현은 '검블유'에서 오진우 역으로 매력을 발산하며 또 다시 '인생캐'를 경신,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앞으로 지승현이 완성하는 오진우의 모습에 더욱 기대감이 커진다.
한편 '검블유'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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