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아래 버전"..'씬의 퀴즈' 장동민→허경환 자신한 앙숙 팀워크(종합) [Oh!쎈 현장]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7.11 12: 50

'씬의 퀴즈'가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문제적 남자'보다 진입장벽이 낮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색다른 영상 퀴즈쇼를 예고했다.
1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는 XtvN 새 예능 '씬의 퀴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준석 PD를 비롯해 장동민, 유병재, 허경환, 양세찬이 참석했으며, 김준현, 위너 김진우는 스케줄상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다.
'씬의 퀴즈'는 미지의 게임 마스터 씬이 각각 다르게 제공해 주는 영상 정보를 공유해 여섯 명의 출연진들이 하나의 답을 도출해 나가는 새로운 스타일의 퀴즈쇼다. 어떤 퀴즈 프로그램보다도 '협동심'이 중요한 가운데 스타들이 '씬'과의 퀴즈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

XtvN 새 예능 ’씬의 퀴즈’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방송인 양세찬, 장동민, 유병재, 허경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XtvN 새 예능 ’씬의 퀴즈’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방송인 장동민이 인터뷰를 하려다 유병재에게 제재를 당하고 있다. /pjmpp@osen.co.kr
XtvN 새 예능 ’씬의 퀴즈’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준석 PD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pjmpp@osen.co.kr
먼저 이준석 PD는 이에 대해 "저희 프로그램은 퀴즈쇼인데 룰이 있고 포맷이 있다. 일반적인 퀴즈쇼가 검색하면 답 도출이 쉬워서, 그렇게 되기 힘든 퀴즈를 고민하다가 영상을 떠올리게 됐다. 이러한 영상(씬)을 통해 힌트를 듣고 추리해가는 과정이 시청자분들께 새롭게 다가갈 것 같다"라면서 "저희가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소리가 '멤버 조합이 좋다'였다. 유명하신 분들임에도 이런 조합이 처음이다. 저희가 벌칙이 있는데 뭔가 더 심하게 벌칙을 만들어가고 있어서 프로그램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문제의 난이도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장동민, 유병재를 모셔놓고 문제를 섣불리 낼 수가 없는데 그렇다고 너무 어려우면 시청자분들이 보시기 어려울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다. 처음에는 좀 쉽게 냈고,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질 예정이다. '더 지니어스' 아래 버전이라고 생각해 달라. tvN '문제적 남자'가 대학생이라면 저희는 중학생 정도일 거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XtvN 새 예능 ’씬의 퀴즈’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방송인 장동민이 인터뷰를 도중 화를 내고 있다. /pjmpp@osen.co.kr
이에 장동민 또한 "저는 그런(두뇌 퀴즈쇼) 프로그램들에서 운이 좋게 긍정적인 결과를 많이 얻었다. tvN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시리즈도 물론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진입장벽이 조금 높지 않나 싶었는데 이번 '씬의 퀴즈'의 경우에는 시청자분들이 봤을 때 재밌고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돕기도.
특히 유병재, 허경환, 양세찬은 각각 "사실 요즘 퀴즈 프로그램들이 꽤 많이 있다. 하지만 '씬의 퀴즈'는 개개인이 아무리 잘나고 센스가 좋아도 혼자서는 절대 풀 수 없고 팀원이 함께 협동심을 발휘해야만 풀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 "저희 프로그램은 자동차로 비유하면 어떤 한 버튼이 중요한 게 아니라 모든 부품이 다 쓰인다. 그래서 다음 방송이 기다려지는 프로그램이다", "장동민과 유병재의 케미가 좋다. 장동민은 항상 화낼 준비가, 유병재의 이야기에 꼬투리를 잡을 준비가 돼있다. 후반전으로 가면 허경환과 저의 앙숙 케미가 있다. 이유는 모르겠다. 허경환이 제가 말하는 걸 싫어한다. 절대적인 케미가 굉장히 좋다"라면서 멤버들 간 케미를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XtvN 새 예능 ’씬의 퀴즈’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방송인 장동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XtvN 새 예능 ’씬의 퀴즈’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방송인 유병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이들은 이 과정에서 "허경환은 비주얼 담당이라 얼굴에도 주름이 없고 뇌에도 주름이 없다. 탱탱볼처럼 밋밋한 사람이다", "장동민을 이 프로그램에서 보면 깜짝 놀랄 것 같은 게, 정답은 잘 맞히는데 설명을 정말 못한다", "그게 너의 뇌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느냐", "같은 동료지만 거슬리는 사람이 있지 않나" 등의 독설을 서슴지 않아 폭소를 유발하기도.
이준석 PD 또한 이 같은 멤버를 고른 이유에 대해 "장동민과 유병재는 두뇌와 같은 상징적인 의미로 섭외를 했고, 다른 분들은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라는 생각에서 섭외를 했다. 실제로 굉장히 정답을 잘 맞히고 능력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뒤에는 허경환의 활약이 남달랐다. 생각보다 똑똑하다고 느꼈다"라고 이야기하며 각 멤버들의 특징을 칭찬했지만, 곧이어 새 멤버 영입에 대해선 "누구를 새로 들이기 보다 시간이 좀 지나면 싹 다 갈고 여자 버전으로도 해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XtvN 새 예능 ’씬의 퀴즈’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방송인 허경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XtvN 새 예능 ’씬의 퀴즈’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방송인 양세찬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이 외에도 "'더 지니어스' 톱 멤버들을 뽑아서 여기 데려다 놓는다고 해도 한 명도 못 맞힐 거다. 그만큼 팀워크가 좋아야 하고 서로에 대해 많이 생각해야 한다. 워낙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들이고 서로 오래오래 호흡을 맞춰온 사이들이라 눈빛만 봐도 척척 알 수 있는 구성이다. 멤버 구성은 너무 좋다. 방송하면서도 즐겁고, 최고의 케미를 볼 수 있을 거다", "협력과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저희 프로그램의 포인트다" 등의 설명으로 본방송을 기다리게 만든 '씬의 퀴즈' 출연진과 제작진.
기존에는 볼 수 없던 협동심 위주의 영상 퀴즈로 남다른 재미를 예고한 이 프로그램이 과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 수 있을지, 오늘(11일) 밤 11시 베일을 벗을 첫 방송에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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