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사수 버라이어티 XtvN ‘플레이어’가 첫 방송을 3일 앞두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14일 오후 6시 15분 첫 방송되는 ‘플레이어’는 매주 바뀌는 장소와 상황에서 특정 미션을 해결하며 무시무시한 웃음 트랩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프로그램.
멤버 이수근, 김동현, 황제성, 이용진, 이진호, 이이경, 정혁은 예측 불가한 돌발 상황에서도 웃지 않고 맡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방송에 앞서 이들이 폭소로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이 예고된 가운데,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내다본 첫 방송 웃음 코드를 살펴봤다.
1. 자색 고구마의 자기소개 (ft. 분장 대결)
첫 번째 에피소드의 주제가 퇴마 학교인 만큼, 본인이 생각하는 퇴마사 복장으로 나타난 플레이어 멤버들. 박수무당부터 의문의 도사님 등 분장만 봐도 폭소가 터지는 가운데, 김동현은 전신에 보랏빛 물감을 칠하고 나타났다. 일명 자색 고구마로 불리는 영화 속 빌런으로 분장한 것. 이어 김동현은 자기소개를 해달라는 요청에 “올바른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횡설수설하며 멤버들을 초토화시켰다. 분장을 한 채 입만 열었을 뿐인데 대책 없이 터져 나오는 웃음에 멤버들의 기상천외한 분장 대결이 기대된 대목.
2. “이거 샛노랑이라고.” 드립 천재들의 입담
앉아있던 황제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극동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퇴마 기술을 응집해온 영원 도사”라고 소개를 시작하자, 그의 바지를 보며 웃음이 터진 멤버들. 웃음이 터지면, 머리를 둘러싼 호스에서 물이 떨어지다 보니, 전신을 노란빛으로 칠한 황제성의 바지 또한 샛노랗게 물들었기 때문. 하지만 웃음을 참다못해 “바지가 왜 샛노래”라며 울먹이는 이용진에게 황제성은 마치 명품 브랜드를 소개하듯 “아 이거 ‘샛노랑’이라고” 천연덕스럽게 응수, 드립 천재들의 남다른 입담을 예고했다.
3. 실전 퇴마는 단체 득음!?
실전 퇴마 의식에 필요한 도구를 가져오기 위해 퇴마 학교에 입성한 멤버들. 그러나 음산한 세트장 분위기는 멤버들의 긴장감을 서서히 끌어올렸고, 덕분에 마치 득음할 듯 소리를 지르는 멤버들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예능 베테랑 이수근마저 “촬영장 세트의 디테일에 놀랐다. 제작진이 완벽하고 진지한 상황을 만들어줘서 웃음 참기가 더 힘들었다”고 인정한 ‘플레이어’의 웃음 디테일이 엿보인 부분. 뿐만 아니라, ‘김호들’이라는 별명의 소유자답게 깜짝 놀라 바닥에 드러눕는 김동현과 양손을 파닥이며 주저앉는 황제성은 첫 방송부터 강력한 빅재미를 예고했다.
만약 웃음 트랩을 탈출하지 못하고 웃음이 터지면, 벌칙과 함께 출연진들의 출연료가 일정 금액씩 차감되는 출연료 사수 버라이어티 ‘플레이어’. 오는 14일 오후 6시 15분 XtvN,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X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