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었다" 강인, 14년만 슈퍼주니어 탈퇴 발표[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7.11 14: 30

  이제 더 이상 슈퍼주니어가 아니다. 강인은 14년간 속해있던 슈퍼주니어 탈퇴를 직접 발표하고 팀을 떠났다. 강인은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과 팬들에 대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강인은 11일 자신의 SNS에 탈퇴 심경을 적은 글을 남겼다. 강인은 "저는 이제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합니다"라며 "항상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못난 저를 변함 없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고 그 어떤것도 제가 혼자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했습니다"라고 탈퇴를 발표했다.
강인이 탈퇴를 결심한 것은 다른 멤버들 때문이었다. 강인은 "하지만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슈퍼주니어를 지켜왔던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고백했다. 강인은 "무엇보다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E.L.F.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며 "많이 늦었지만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OSEN DB.
강인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다. 슈퍼주니어는 ‘U’, ‘쏘리쏘리’, ‘미인아’, ‘Mr. Simple’, ‘Devil’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 한국은 물론 아시아 각종 음악차트 및 시상식을 휩쓸었다. 
슈퍼주니어는 단체 활동 뿐만 아니라 개인 활동 역시 활발했다. 강인을 포함한 멤버들은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예능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강인은 슈퍼주니어 활동과 별개로 수많은 사건사고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2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대중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강인은 음주운전 뿐만 아니라 잦은 폭행시비로 경찰서에 입건됐다. 2009년은 물론 201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상황에서도 폭행 사고로 경찰에 입건 됐다. 
강인은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거론되면서 여러가지 의혹에 휩싸였다. 강인은 소속사를 통해서 불법 영상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미 강인과 성민을 뺀 9인 체제로 2019년 하반기 활동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슈퍼주니어를 나간 강인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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