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찬, 아킬레스건염으로 '프듀X' 하차→손편지 심경..쏟아지는 응원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7.11 17: 47

그룹 빅톤의 최병찬이 건강 상의 이유로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 아쉽게 하차한다.
최병찬은 지난 2016년 그룹 빅톤으로 데뷔해 수려한 외모와 피지컬, 특유의 보조개 미소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멤버 한승우와 함께 연습생으로 돌아가 '프로듀스 X 101'에 도전했고, 그 실력을 인정 받아 많은 국민 프로듀서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던 바. 
순위 역시 20위, 25위, 20위, 19위, 14위, 16위까지 안정적으로 유지해온 최병찬은 최근 방송된 콘셉트 평가 무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기에 그의 하차 소식은 팬들에게 더욱 아쉽게 다가오고 있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SNS를 통해 “당사 소속으로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 중이던 최병찬 군이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그램을 하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플레이엠 측은 “평소 최병찬 군이 앓던 만성 아킬레스건염의 통증이 최근 들어 심해졌으며, 심리적 부담감이 겹쳐, 치료를 병행하며 연습 및 경연 일정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프로그램 출연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며 “이에 본인과 당사가 한 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한 끝에 최병찬 군의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고, 이번 주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당분간 최병찬은 건강 회복에 주력할 예정. 소속사 측은 "최병찬 군이 건강 회복을 위해 당분간 충분한 휴식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당사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서 최병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팬들은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더욱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방송에서 최병찬은 아픈 내색 없이 열심히 프로그램에 임했기에 팬들의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고, 최병찬은 자필 편지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최병찬은 이날 공식 SNS에 "가장 먼저,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미안함 마음을 표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큰 사랑과 관심에 부응하지 못해서 송구스럽습니다"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지금도 한글자 한글자 적어 내려가는 것이 힘들지만, 더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기 위해서,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것임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병찬은 "당분간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몸, 마음 모두 회복하고 무대로 돌아와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반드시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생방송 무대를 눈 앞에 두고 하차를 선택해야 했던 본인의 아쉬움이 제일 클 터.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회복해 다시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mk3244@osen.co.kr
[사진] Mnet, 플레이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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