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호구의 연애’ 측과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측이 오승윤의 음주운전 방조 사건과 관련, “현재 입장을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제작진은 11일 오후 OSEN에 “하차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 현재 논의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오승윤은 '호구의 연애’에서 출연자로, ’멜로가 체질’에서 극중 이은정(전여빈 분)의 남동생 효봉 역할을 맡아 첫 방송을 앞두고 있었다. 첫 방송은 이달 26일 오후 10시 50분이다.
이날 앞서 오승윤이 지인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주 단속활동을 벌이던 경찰에게 적발됐는데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1%로 나타났다.
오승윤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는 오늘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에서 동승하고 있던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면서 “이로 인해 오승윤은 인천 서부경찰서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오승윤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에 따라 나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예정”이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오승윤도 “(음주운전을)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동승한 A씨는 여자친구가 아닌 지인이라고 해명했다./ watch@osen.co.kr
[사진] 오승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