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방조죄' 오승윤, 불구속 입건..JTBC '멜로가 체질' 하차하나(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7.11 20: 59

지인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배우 오승윤(29)이 첫 방송을 앞둔 새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TBC 새 드라마 ‘멜로가 체질’ 측은 11일 오후 OSEN에 “오승윤의 하차에 대해 아직까지 결정된 게 없다”면서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2018), ‘극한직업’(2019) 등의 연출을 맡았던 이병헌 영화감독이 극본 및 연출을 맡았다. 
오승윤은 ‘멜로가 체질’에서 캐릭터이은정(전여빈 분)의 남동생 효봉 역을 맡아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오승윤은 MBC 예능 ‘호구의 연애’에도 출연 중인데, ‘호구의 연에’ 측 관계자도 이날 OSEN에 “결정된 것은 없다.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오승윤의 조사를 진행한 인천 서부서 교통과장은 OSEN에 “사건은 지난달에 발생해서 오승윤에 대한 조사는 이미 끝났다”며 “현재 검찰 송치만 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승윤이) 동승했던 여성은 여자친구인 것까지는 정확히 모르겠다"면서 “(두 사람이) ‘같이 술 마신 사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음주운전자 뿐만 아니라 동승자 또한 음주 방조죄로 처벌될 수 있다. 음주운전 방조죄는 5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1년 6개월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이날 앞서 오승윤이 지난달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A씨는 지난 6월 음주 단속활동을 벌이던 경찰에게 적발됐는데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1%로 나타났다.
오승윤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는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에서 동승하고 있던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면서 “이로 인해 오승윤은 인천 서부경찰서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오승윤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에 따라 나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예정”이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오승윤은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을)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사과했다. 그는 “A씨는 여자친구가 아닌 지인”이라고 추가 해명했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배우 오승윤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입니다.
소속사 확인 결과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에서 동승하고 있던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승윤은 인천 서부경찰서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승윤은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오승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이에 따라 나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예정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watch@osen.co.kr
[사진] 오승윤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