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과 이채은이 고백 스토리부터 첫 공개스토리가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 에서 다양한 연애 스토리를 전했다.
고주원과 김보미가 한복을 차려입고 한옥마을 데이트에 나섰다. 보미는 미대를 나왔다며 붓 하나로 대나무를 그렸고, 수준급 그림실력으로 또 한번 반전매력을 보였다. 이에 고주원이 직접 이름을 적어보겠다고 했고, 분위기에 이어 난을 그렸다. 김보미는 "너에게 난"이라며 센스있는 제목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고주원은 "그림 그릴 때 멋있더라, 잘 하는 거 집중할 때 정말 예뻤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헤어짐을 앞두고 신호등 앞에서 아쉬워했다. 신호를 계속해서 보낼 정도로 헤어지기 싫어했다. 보미가 "금방이면 아쉽다"고 하자, 고주원이 가볍게 손 어깨 '허그'를 했고,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들은 "진도 많이 나가 깜짝 놀랐다"면서 두 사람을 보며 흐뭇해했다.
이형철과 신주리 커플이 그려졌다. 두 사람이 교복을 입고 놀이공원 데이트에 나선 가운데, 뜻밖의 '어부바' 이벤트에 참여하게 됐다. 갑자기 스킨십에 형철은 "차라리 목을 졸라라"며 위트있게 농담치면서 첫 스킨십에 부끄러워했다.
이어 두 사람은 타로카드를 궁금, 바로 연애운을 점쳤다. 연애 2개월차라는 두 사람은 "여러번 데이트도 해봤고"라며 주춤하며 긴장했다. 타로사는 주리를 향해 "남자엑에게 호감있지만 표현력이 부족하다"고 했고,
형철에 대해선 "남자는 급하고 욱하고 미안해하는 성향"이라면서 "이런 남자 결혼하면 진국"이라고 말해 두 사람을 미소짓게 했다.
게다가 '29금'으로 속궁합 타로까지 전해 두 사람을 부끄럽게 했다. 분위기를 몰아 형철은 '자식운'을 물었고, 타로사는 "밤낮 뜨거워야 한다"면서 타로계 구성애 입담으로 두 사람의 배꼽을 잡게 했다.
고백 풀스토리 대공개를 예고, 오창석과 이채은이 처음 만났던 카페가 그려졌다. 만난지 한 달 기념일인 날, 창석이 채은이 도착하자 "처음 본 곳에 보니 떨린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면서 채은은 "아주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달라"고 하자, 창석도 "아주아주 차가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달달함을 과시했다.
저녁 데이트에 대해 창석은 "자동차 극장 영화보러 가자"고 했고, 채은이 화장실 다녀온 사이 창석은 코스를 재확인했다. 두 사람은 자동차 극장에 도착했다. 자동차 안에서 두 사람은 영화보단 서로를 바라보며 달달한 눈빛을 주고 받았다.
영화가 끝난 후, 두 사람은 함께 거리를 거닐며 산책했다. 자리를 잡고 두 사람은 야경을 즐겼다. 창석은 조심스럽게 "지금까지 날 알면서 어땠어?"라고 물으며 진지하게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 창석은 "이 기간 동안 많은 얘기 나눴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과정으로는 나는 채은이를 이젠 밖에서 당당하게 보고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고, 채은이 무슨 말인지 묻자, 창석은 "이제 현실에서 내 여자친구가 되어줄래?"라고 고백했다.
채은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며 "저도 되고싶어요"라며 부끄럽게 대답했다. 창석과 채은은 "이제 우리는 6월24일 공식 1일"이라며 서로를 바라봤다. 이후 며칠 뒤, 야구장에서 첫 공개연인 선언까지 그려져 훈훈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연애의 맛'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