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서민정·신지X김종민·지상렬X크러쉬·비와이, 흑역사까지 다 털었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7.12 00: 44

 서민정과 신지, 김종민과 지상렬, 크러쉬와 비와이가 짝궁특집에서 흑역사부터 서운한 점까지 모든 것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전국 짝궁 자랑 특집으로 서민정과 신지, 김종민과 지상렬, 크러쉬와 비와이가 절친으로 출연했다. 
서민정은 '해투'에 15년만에 출연했다. 서민정은 2019년 유일한 스케줄로 '해투4'를 선택했다. 조윤희도 서민정과 함께 '장미의 전쟁'에 출연했다. 조윤희와 서민정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투4' 방송화면

신지와 김종민은 '하이킥'에 함께 출연한 의리로 출연했다. 신지는 "언니가 나가면 무조건 나가겠다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의리를 드러냈다. 서민정은 "다시 태어나면 신지로 살고 싶다"며 "신지는 항상 당당하고 멋있다. 김종민과 빽가도 거느리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종민과 신지가 함께한 그룹 코요태가 20주년을 맞이했다. 김종민은 코요태 20주년 비결로 신지가 독립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활동을 하면서 신지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종민은 "초창기 노래는 신지가 혼자서 다 부른다"며 "앙코르 무대에서는 신지가 다 부를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지상렬은 유재석과의 인연을 털어놨다. 지상렬은 "유재석이 부르면 탐라까지 제주도 까지 차를 타고 달려간다. 유재석을 만난 이후에 예능프로그램 4개에 출연했다"고 털어놨다.
'해투4' 방송화면
비와이는 십일조로 1억원을 낼 정도로 잘나갔다. 잘나가던 시절 비와이는 연예인 병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비와이는 "비와이폰이 나왔을 때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예능 출연도 저의 재미를 위주로 결정했다. 광고도 이미지를 생각해서 조미료 광고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신지는 김종민을 보고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고 칭찬했다. 신지는 "김종민은 행사 하기 전에 문을 열기 전부터 미소를 짓는다"며 "저도 그런 것을 보고 많이 배운다"고 칭찬했다. 
지상열은 연예인으로서 목욕탕에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지상열은 목욕탕에서 반신욕 중에 사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난감했다고 털어놨다. 크러쉬 역시 사우나에서 악수를 하자는 요청을 받고 난감하면서 중요 부위를 가리는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와이는 마약 사건으로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 비와이는 직접 SNS 글을 남겨 해명했다. 비와이는 "제 기사에 댓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비와이가 하는 약은 구약과 신약 뿐이다"라고 했다. 
서민정이 결혼 이후 다시 예능을 시작한 것은 신지 덕분이었다. 신지가 출연한 예능에서 전화연결을 하면서 이후로 섭외가 들어오면서 예능 출연을 다시 시작했다. 
서민정과 김종민은 동갑내기 친구로 비슷한 성격의 소유자 였다. 김종민은 "천천히 허당스러웠다"며 "성격이 차분한데, 사고를 치더라"라고 말했다. 
서민정은 '똑바로 살아라' 오디션에서 잠이 든 사연을 털어놨다. 당시 '똑바로 살아라' 제작진은 독특한 성격을 지닌 배우를 찾고 있었다. 서민정은 당시 중국집에서 제작진과 만나면서 짜장면을 먹고 그 자리에서 잠을 잤다고 털어놨다. 
'해투4' 방송화면
신지는 서민정의 열애 사실을 알아챘다. 서민정은 늦은 밤 신지에게 갑자기 축가는 안하냐고 물었고, 신지는 축가를 못한다고 말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신지는 "무대 공포증 이후에 혼자서 노래를 못한다"며 "발라드는 아직도 못부른다. 김종민과 함께 부르는 축가는 한다"고 말했다. 
지상렬과 김종민은 16년 남짓 계속 인연을 이어왔다. 김종민은 "평소에 지상렬과 연락하지 않는다"며 "멀리서 관망하는게 좋다.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 어디가서 지상렬을 욕하는 사람도 없고, 칭찬하는 사람도 없다"고 평가했다. 
지상렬과 김종민은 화를 내지 않는 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지상렬은 "우리는 화를 내면 끝을 본다"고 했다. 평소 화를 내지 않는 김종민은 음악 이야기를 할 때는 신지에게 화를 내기도 한다. 신지는 "김종민이 저보다 고집이 세다"고 했다. 두 사람은 싸운 뒤에도 함께 행사를 할 정도였다.
크러쉬와 비와이는 배움과 음악으로 이어진 짝궁이다. 크러쉬는 "비와이가 동생이지만 많은 것을 배우는 동생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비와이는 크러쉬에 대한 서운함을 표현했다. 비와이는 크러쉬에게 수없이 톡을 보냈지만 답장을 거의 하지 않았다. 크러쉬는 답장 대신 전화를 했다고 해명했다. 
'해투4' 방송화면
비와이는 의외의 인맥 부자였다. 비와이는 유아인은 물론 장동건과도 인연을 맺었다. 비와이는 장동건 주연의 드라마 '슈츠'에 특별 출연하면서 만났다. 당시 장동건은 비와이의 '데이데이'의 팬이라고 했다. 
지상렬과 크러쉬와 김종민은 흑역사를 털어놨다. 지상렬은 술을 마시고 목에 주소를 걸고 돌아온 과거를 밝혔다. 크러쉬도 한 행사에서 음이탈을 낸 영상을 공개했다. 김종민도 '1박2일'에서 할머니의 말귀를 알아듣지 못해서 "가능한"이라는 말을 따라한 영상을 말했다. 신지는 김종민이 '해투'에서 정조와 자신을 비교해서 주사에 관해 밝힌 영상을 다시보기 까지 지우고 싶다고 했다.
비와이도 명품 옷을 입고 찍힌 사진을 지우고 싶다고 했다. 비와이는 한 브랜드 옷으로 치장한 사진이 공개됐다. 비와이는 "저 브랜드가 힙합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다"라며 "당시에 연예인 병에 걸렸다는 것을 깨달면서 노래를 발표하고, 과거의 나를 풍자하기 위해서 저 옷을 입고 무대에 선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서민정과 신지, 지상렬과 김종민, 크러쉬와 비와이는 '짝궁 특집'을 마치면서 훈훈한 소감을 남겼다. 비와이는 "근래에 이렇게 웃은 적이 없었다"고 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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