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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안우진 부상이지만…’ 흔들리지 않는 키움의 선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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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잇따른 선발투수들에 부상에도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키움은 지난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하고 5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신재영은 비록 선발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OSEN=곽영래 기자]  / youngrae@osen.co.kr

키움은 최근 선발투수 이승호와 안우진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승호는 지난 3일, 안우진은 지난달 29일 각각 말소됐다. 갑작스레 선발투수 2명을 잃은 키움은 임시방편으로 신재영을 선발로 기용하고 불펜데이를 가동했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신재영을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못했다. 하지만 기존 선발투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4경기(16⅓이닝)에서 1승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며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제대로 잡았다.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불펜투수로만 경기를 치르는 불펜데이를 가동했다. 양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좋은 출발을 한 키움은 7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2실점만을 내주며 5-2 승리를 거뒀다.

지금까지는 임시방편이 성공을 거뒀지만 장정석 감독은 남은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 불펜데이는 투수진에 큰 부담을 주는 경기 운영이기 때문이다.

장정석 감독은 “지난번에는 불펜데이를 운영하고도 승리를 거뒀지만 힘든 경기였다. 다시 그런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싶지는 않다. 불펜투수들을 대거 소모하기 때문에 향후 경기 운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선기의 대체선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장정석 감독은 “김선기는 스프링캠프에서 김동준과 더불어 가장 좋았던 투수다.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킬지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투수다. 그런데 부상을 당하면서 복귀가 늦어졌다. 2군에서 공이 좋다는 보고를 받았고 직접 확인하기 위해 1군에 동행시켰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김선기가 선발투수로 등판할지는 미지수다. 장정석 감독은 “다음주 화요일 선발투수 자리가 아직 비어있다. 김선기를 선발투수로 등판시킬지 불펜데이를 가동할지 고민중이다. 주초경기라 불펜데이를 선택하기 꺼려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는 키움은 2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0.5게임차까지 좁히고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선발진에 공백이 크지만 이를 대체자원으로 훌륭히 메꿨다. 키움 선발진의 활약이 계속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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