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과 장기용이 결혼관으로 갈등을 빚었다.
11일 방송된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서 배타미(임수정)가 집에 오니 박모건(장기용)이 청소를 하고 있었다. 모건이 "이제 자주 못 올 것 같아요. 일 들어갔거든요"라고 전했다. 이에 타미가 모건의 등에 업히며 "안돼. 집요정이 어디에 가"라고 미소를 지었다.
모건이 "그러니까 치워놓고 가야지"라고 하자, 타미는 "작업 장비 들고 들어오면 안돼? 같이 살자 우리"라고 말했다. 모건이 "지금 나 프로포즈 받은거에요?"라고 하자, 타미는 "같이 살자고 했지 결혼하자고 안 했는데"라고 답했다.
다음날 타미는 모건을 바로에서 마주쳤다. 알고보니 모건이 바로의 일을 맡게 된 것. 이를 뒤늦게 알고 타미는 화들짝 놀랐지만 모건은 탕비실에서 타미에게 키스했다.
그 시각 차현이 설지환(이재욱)에게 '팬클럽 연합'의 이름으로 드라마 촬영장으로 커피차를 보내고, 지하철 전광판에 설지환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띄웠다. 이에 설지환이 감동해 "그럼 난 뭘 하면 돼요?"라고 물었다. 차현은 설지환의 손에 있던 장미꽃 한송이를 가져가며 "이거면 돼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설지환이 차현을 집까지 바래다줬다. 차현은 "나 오늘 성공한 덕후다. 데려다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설지환이 "팬으로 정한거죠?"라고 물었다. 차현은 "처음부터 팬이었는데"라고 집으로 들어갔다. 차현의 집 앞에서 혼자 있던 설지환은 "고민했으면 나오죠. 나 여기 있는데"라며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송가경(전혜진)의 부모가 오진우(지승현)를 찾아왔다. 오진우는 "제 재산의 절반입니다. 두분 평생 사는데 아무 문제 없을겁니다"라며 이혼 위자료라고 설명했다.
정말 이혼할거냐고 분노하는 송가경의 부모에게 오진우는 "부모란 명목으로 그 사람 발목 잡지 마세요. 재산 분할에 관한 일은 송이사에게 말씀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했다.
타미와 모건이 데이트를 하던 중 우연히 모건의 친엄마를 만나게 됐다. 타미는 누구시냐고 묻는 박모건의 어머니에게 "직장 동료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 사이가 다시 냉랭해졌다.
배타미는 "내가 여자친구라고 했어야 했느냐"고 했고, 박모건은 "우리 엄마한테는 '박모건 학생', 당신한테는 '직장동료', 안다고 해서 상처받지 않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배타미는 "너희 어머니 너무 어렵다. 10살 차이 여자친구 어떻게 받아들지 가늠이 안 된다"고 했지만, 박모건은 "그 이유 맞느냐. 어차피 결혼 할 사이 아니니까 부담스러운 관계 안 만들고 싶은 거 아니냐"고 말했다.
얼마 뒤 배타미는 피아노 선생님인 정다인(한지완)의 독주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 모건이 온 것을 발견했다. 배타미는 다인이 "제 첫사랑이에요"라는 했던 말을 떠올렸다. 박모건이 정다인의 첫사랑임을 눈치챘다. /rookeroo@osen.co.kr
[사진]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