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없다"..'성폭행 혐의' 강지환, 오늘(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7.12 07: 41

 경찰이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한 배우 강지환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오늘(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강지환은 2차 경찰조사에서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기억이 없다”는 진술을 반복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지난 1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강지환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날 경찰은 “피해자 여성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영장을 신청했다”고 영장을 신청한 이유를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강지환이 간담회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jpnews@osen.co.kr
지난 9일 강지환은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여성 스태프 2명과 자신의 자택인 광주시 오포읍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같은 날 밤 10시 50분 강지환을 긴급체포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이로써 강지환은 현재 출연 중이던 TV조선 주말극 ‘조선생존기’(극본 박민우, 연출 장용우)에서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배우 강지환이 2018년 12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KBS 2TV '죽어도 좋아' 종방연에 참석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강지환 소속사 겸 ‘조선생존기’의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어제(11일) 공식입장을 내고 한정록 역을 맡은 강지환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이 측은 “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기종영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화이 측은 “작품을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이른 시일 내 정상화된 방송으로 찾아 뵙겠다”고 사과했다.
방송 지속 여부는 방송사인 TV조선과 논의해야 하는 입장인데, 현재까지 주인공 교체를 확정한 것 이외에 결정된 사항은 없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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