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리수가 슈퍼주니어 탈퇴를 선언한 강인을 응원했다가 악플 역풍을 맞았다.
11일 하리수는 슈퍼주니어 강인의 탈퇴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하리수는 “슈퍼주니어 데뷔 당시 함께 활동했을 때 항상 멀리 있어도 먼저 달려와서 인사할 만큼 예의 바르고 착하고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던 후배가 사건사고로 안 좋은 기사가 뜰 때마다 마음이 안 좋고 씁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팬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일에 다 옹호하는 게 팬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건 당연하다. 잘못된 점은 잘못됐다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하고, 고치도록 노력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한다”며 “하지만 강인의 자진 탈퇴글에 욕설과 인격모독 악플이 있는 걸 봤다. 나쁜 글을 쓰는 사람들은 일단 악플러일 뿐 팬은 아니겠죠? 적어도 본인들이 좋아하던 연예인이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는 정말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 팬이었다 말할 자격이 없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강인은 자신의 SNS에 슈퍼주니어 자진 탈퇴 뜻을 담은 글을 올렸다. 강인은 “멤버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못난 저를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다”며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는 멤버들을 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강인의 슈퍼주니어 자진 탈퇴 소식이 안타까운 마음에 SNS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와 함께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팬들의 행위에 쓴 소리를 했다.
하지만 이는 역풍을 불러왔다. 하리수의 SNS에도 그동안 폭행 및 음주운전을 일으킨 강인을 두둔한다면서 하리수를 향한 비난이 쇄도했다. 도를 넘는 욕설과 악플도 있었다.
이에 하리수는 “진짜 어이가 없는 인간들이다. 더 안좋은 말로 하고 싶지만 최대한 매너는 지켜서 글을 쓰는 게 인격이라 생각한다. 누가 잘못을 저지른 게 잘한거라고 그걸 옹호해야 한다고 글을 썼느냐”며 “강인이 자진 탈퇴한다는 글에 비아냥 거리는 반응이 많길래 내 개인적인 글을 올린건데 발끈하며 이런 글을 쓰는 걸 보니 진짜 팬이 아니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리수는 “진짜 팬이었던 분들은 그동안 고생했다, 앞으로 안 좋은 일로 기사가 안 뜨고 좋은 일로 다시 만나면 좋겠다, 함께하며 힘든 일도 많았지만 앞으로 응원하겠다 등의 글을 쓰더라. 욕설과 비아냥, 지금 내게 쓴 글처럼 인격 모독글을 쓰며 본인 얼굴도 공개 못하는 당신들 같은 악플러들이 무슨 팬이냐”고 지적했다.
특히 하리수는 “이런걸로 재기? 우습지도 않다. 그리고 여성호르몬 안 맞은지 25년이다. 무슨 근거로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지 정말 웃긴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하 하리수 전문
진짜 어이가 없는 인간들이네!.
더 안좋은 말로 하고 싶지만 최대한 매너는 지켜서 글을 써주는게 인격이니까!
누가 잘못을 저지른게 잘한거라고 그걸 옹호해야 한다라고 글을 썼던가요?
강인동생이 자진탈퇴한다란글에 비아냥 거리는 댓글들이 많길래 내 개인적인 글을 올린건데 발끈 하며 이런 쓰레기같은 글을 쓰는걸 보니 진짜 팬이 아니긴 한가보군요?!
진짜 팬이였던 분들은 그동안 고생했다 앞으로는 안좋은 일로 기사가 안뜨고 좋은일로 다시 만나면 좋겠다 함께하며 힘든일도 많았지만 앞으로 응원하겠다 이런글이 대부분이던데!!
욕설과 비아냥과 지금 나에게 쓴 글처럼 인격모독글을 쓰며 본인 얼굴도 공개도 못하는 부계정으로 쓰레기글을 남기는 당신들 같은 악플러들이 무슨 팬이라고 헛소리인지!!?
이런거로 재기? 우습지도 않네 진짜!
그리고 나 여성호르몬 안맞은지 25년인데?! 내가 여성호르몬 맞는걸 보셨나보네요?!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시는지요? 진짜 웃긴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