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파프롬홈', 540만 흥행 1위..'기생충'·'알라딘' 쌍천만 눈앞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7.12 08: 45

영화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이 흥행 1위를 지키면서 530만을 돌파했고, '기생충'과 '알라딘'은 천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은 지난 11일 하루 1,611개 스크린에서 16만 6,814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538만 2,804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알라딘'은 7만 3,422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953만 7,786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기방도령'은 3만 4,759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10만 1,440명으로 3위에 올랐다.

'토이스토리4'는 2만 5,148명을 추가해 290만 7,958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 '기생충'은 1만 6,939명을 더해 985만 5,579명으로 5위를 각각 나타냈다. 
개봉 이틀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은 4일 만에 200만, 5일 만에 300만, 6일 만에 400만을 빠른 속도로 넘어섰다. 개봉 첫 주 만에 4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전작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보다 빠른 흥행 기세를 자랑했다.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은 개봉 후, 10일째 줄곧 흥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번 주말을 지나면 6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초반 흥행 성적이 좋은 만큼, '홈커밍'의 725만 명을 깨고 새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역주행의 아이콘 '알라딘'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천만 고지'를 향해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지난 5월 개봉해 두 달 가까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알라딘'은 950만 명을 돌파했고, 한국영화 최초 칸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기생충'은 985만 명을 넘었다. 두 작품이 천만영화가 되면, 비슷한 시기에 동시에 천만 고지를 밟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하게 된다.
'기생충'과 '알라딘' 중에서 어떤 영화가 먼저 천만을 넘게 될지, 동시에 천만을 달성할 수 있을지, 아니면 안타깝게 900만 대에서 멈추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스파이더맨: 파프롬홈'(감독 존 왓츠, 수입배급 소니 픽쳐스)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폭발적인 호평을 이끌어낸 MCU 페이즈 3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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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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