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류현진과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선발 맞대결을 벌일까.
류현진과 슈어저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출격하고, 슈어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붙는다.
이에 따라 류현진과 슈어저의 맞대결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저스는 오는 27일부터 워싱턴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현재 등판 순서대로라면 류현진과 슈어저가 3연전 첫 대결에서 맞붙게 된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는 11일 현재 성적을 기준으로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 신인왕,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류현진은 총 14득점을 하며 1위에 올랐다. 슈어저는 10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10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1.73. 아홉수에 시달렸으나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10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서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 매체는 "정규 시즌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이 부문 1위를 질주중인 투수라면 사이영상 투표에서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에 무게를 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