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이채은 '연애의 맛2', 어떻게 마의 시청률 5% 넘었나 [Oh!쎈 초점]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7.12 11: 24

‘연애의 맛2’가 마의 시청률 5%를 돌파했다. 이필모♥서수연 커플이 탄생한 첫 시즌부터 오창석♥이채은 커플이 탄생한 두 번째 시즌까지, 실제 연애에 빠지는 출연진들을 보며 대리 설렘을 느끼게 하는 제작진의 진심이 통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 번째 :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2) 시청률은 5.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무엇보다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면서 목요일 밤 예능 최강자 자리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방송화면 캡처

이날 ‘연애의 맛2’에서는 각 커플들이 자신들만의 속도로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식 ‘느림보 커플’ 고주원-김보미부터 이형철-신주리, 오창석-이채은, 숙행-이종현 등의 모습은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기 충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오창석과 이채은이 공식 커플이 되는 과정이 자세하게 담겼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시구자와 시타자로 초청된 바 있다.
오창석과 이채은은 이 자리에서 실제 연애 중이라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열애를 선언한 두 사람은 시구 후 야구를 관람했고, 키스 타임 때 이마에 키스하는 등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 방송에서는 오창석과 이채은이 커플이 되는 과정이 담겼다. 서로에게 푹 빠진 모습부터 고백하는 장면, 야구장에서 열애를 선언하는 모습 등이 시청자들의 광대 승천을 유발했다.
만난 지 한 달 정도 된 오창석과 이채은은 이를 기념해 처음 만났던 카페를 찾았다. 두 사람은 공식 촬영 외에도 서로 시간을 내서 만날 정도로 서로에게 푹 빠졌다. 자동차 극장에서 데이트를 한 오창석과 이채은은 공원을 거닐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오창석은 조심스럽게 진심을 꺼냈다. 오창석은 “지금까지 어땠느냐”고 물었고, 이채은은 “피곤하고 힘들지만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에 오창석은 “이제 밖에서 편하게 보고 싶다. 내 여자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 오빠의 여자 친구가 되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채은은 “저도 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연애의 맛’ 공식 2호 커플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오창석과 이채은 커플까지 탄생시키면서 ‘연애의 맛’은 기존 연애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뒀다. 그 차별화는 진짜 커플이 탄생된 게 아니라 매칭된 파트너들이 서로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앞서 ‘연애의 맛’ 기획을 맡은 서혜진 국장은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캐스팅할 때 자기 감정에 솔직할 수 있는 분들을 캐스팅한다. 뭔가를 감추거나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거나 가식이 있는 분들과는 인연을 맺지 않는다”며 “매칭을 하기 전 인터뷰를 굉장히 오래 하고 많이 한다. 그 분들의 감정의 흐름에 따라 촬영하고, 진짜 연애에 빠지게 하는 게 프로그램 나름의 자부심이다. 그런 부분에서 그 분들의 진심과 우리가 원하는 진심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의 시청률 5%를 돌파하면서 ‘연애의 맛’은 목요일 밤 예능 최강자 자리를 굳혔다. 더 고무적인 건 오창석-이채은 커플 뿐만 아니라 다른 커플들도 나름의 방식과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연애 맛집’으로 거듭난 ‘연애의 맛’이 연애 예능 프로그램 ‘올타임 넘버원’이 되는 날이 기다려진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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