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레드슈즈'가 어린이는 물론 성인 관객들도 매료시키면서 7월 극장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첫 일반 시사회 이후 호평이 쏟아지는 중이다.
'레드슈즈'(감독 홍성호, 제작 싸이더스, 제공 LINE FRIENDS, 배급 NEW)는 빨간 구두를 신고 180도 변해버린 '레드슈즈'와 세상 억울한 저주에 걸려 초록 난쟁이가 돼버린 '꽃보다 일곱 왕자'를 주인공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동화 왕국을 구하기 위한 신나는 모험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겨울왕국', '모아나', '라푼젤', '슈렉 포에버' 등 전 세계를 사로잡은 디즈니∙드림웍스 제작진과 클로이 모레츠, 샘 클라플린, 지나 거손, 패트릭 워버튼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레드슈즈' 측은 지난 10일, 서울 CGV 용산에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영애와 가족들을 비롯해 다양한 셀럽들과 함께 첫 일반 시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손범수 아나운서, 허진호 감독, 김성수 감독 등 각계각층의 셀럽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가족들과 오랜만의 공식적인 자리로 이번 '레드슈즈' 시사회를 택한 이영애는 영화 관람 후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하고 봤다. 우리나라 정서와도 잘 맞고 올여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기대작"이라며 극찬했다.
배우 정경순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특히 멀린 캐릭터에 반했고, 캐릭터 묘사가 매력적이고 성인이 봐도 흥미진진했다", 손범수·진양혜 부부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아수라' 김성수 감독은 "시종일관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작화 퀄리티가 뛰어나고 국내 애니메이션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느껴져 너무 뿌듯하다", '오직 그대만' 송일곤 감독은 "경탄할 만한 한국 애니메이션의 성장이 느껴진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들의 유쾌한 재해석이 픽사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며 다들 작품의 높은 완성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반에 첫 공개된 '레드슈즈'를 관람한 1,600명의 관객들 역시 "백설공주 동화 세계를 완전히 뒤틀어 놓은 애니메이션.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주제의식도 담겨있고 다양한 동화를 생각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작품", "매력적인 캐릭터와 독창적인 스토리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깜짝 놀랄 정도로 완성도 높고 재미있는 작품. 캐릭터들이 전부 사랑스러움", "방학 끝나고 또 보러 가고 싶은 시작하자마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본 애니메이션!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 변화" 등 앞다퉈 호평을 내놨다.
7월 여름 성수기는 극장가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시기다. 이미 개봉된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을 시작으로, '라이온 킹', '나랏말싸미', '사자', '엑시트', '봉오동 전투', '분노의 질주: 홉스&쇼' 등이 8월 중순까지 연달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레드슈즈'는 어린이와 성인 관객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이자, 가족 단위 관객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유일한 애니메이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첫 일반 시사회를 통해 호평이 이어져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영화 '원더풀 데이즈'로 극찬을 받은 홍성호 감독과 국내 최고의 제작진, 그리고 디즈니 출신의 김상진 애니메이션 감독을 위시로 드림웍스 제작진들까지 총집합한 '레드슈즈'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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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LINE FRIENDS, NEW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