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 측 "음주운전 방조 오승윤 하차, 재촬영 후 8월9일 첫방"[공식]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7.12 17: 45

배우 오승윤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출연 예정이던 ‘멜로가 체질’에서 하차하게 됐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측은 12일 오후 “제작진은 최근 음주운전 방조로 입건된 오승윤 씨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멜로가 체질’ 측은 “이에 따라 ‘멜로가 체질’ 1회부터 14회에 걸쳐 오승윤 씨의 기 촬영됐던 분량의 재촬영 및 재정비 기간을 거쳐 내달 9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분들께 예고했던 일정보다 방송을 연기하게 돼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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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윤은 앞서 지난달 26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서구 청라의 한 도로에서 동승한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음주 단속 활동을 벌이던 경찰에게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1%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수석에 있던 오승윤은 ‘음주운전을 말렸지만 끝까지 말리지는 못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서 오승윤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는 지난 11일 “소속사 확인 결과,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에서 동승하고 있던 여성 A 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다. 이로 인해 오승윤은 인천 서부경찰서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오승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이에 따라 나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예정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승윤은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서도 편집된다. ‘호구의 연애’ 측은 이날 “오승윤 씨 출연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불편을 느끼실 것을 공감하고, 이번주 방송분부터 오승윤의 기존 촬영 분량 중 타 출연자들의 감정선 등 방송 내용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며, “이슈가 생기기 전 이미 촬영이 진행된 상태에서 전면 편집은 다른 출연자들과 전체 프로그램 흐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일부 장면들이 방송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멜로가 체질’ 측 입장 전문
‘멜로가 체질’ 제작진은 최근 음주운전 방조로 입건된 오승윤 씨를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멜로가 체질’은 1회부터 14회에 걸쳐 오승윤 씨의 기 촬영되었던 분량의 재촬영 및 재정비 기간을 거쳐 8월 9일(금)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입니다.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분들께 예고했던 일정보다 방송을 연기하게 되어 사과 말씀 드립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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