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킴 베이싱어, "韓 개식용 중단" 집회 참석→SNS 호소[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7.12 21: 20

 미국 배우 킴 베이싱어가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는 국내 시위에 참석했다. 여기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킴 베이싱어는 12일 국회 앞에서 동물해방물결 등 동물보호단체의 개 도살 중단 시위에 참석해 개 식용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킴 베이싱어는 '개 도살금지', 'STOP DOG' 등의 문구가 적힌 검은 티셔츠와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그러면서 그는 희생된 강아지 형상의 모형을 들고 장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특히 킴 베이싱어는 "한국은 유일하게 개 농장이 있는 국가"라며 "한국인이 개 식용을 중단하면 전 세계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킴 베이싱어는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지사와 만나 "이 나라 젊은 세대 친구들이 동물권을 위해 하고 있는 운동에 놀랍고 아주 행복하게 생각한다.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맑은 영혼, 좋은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느낀다"며 "옳지 않은 방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용기와 결단과 배포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스스로 말하지 못하는 개들을 위해서는 정말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킴 베이싱어는 이날 자신의 호소가 담긴 영상을 SNS에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집회에 참석한 킴 베이싱어와 다수의 취재진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킴 베이싱어는 "소중한 동물들을 고문과 도살에서 지켜내기 위해 말을 퍼뜨려달라. 여러분들은 할 수 있다"라고 전 세계 네티즌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1981년 생인 킴 베이싱어는 영화 '텍사스여 안녕'으로 데뷔했다. 1997년 'LA 컨피덴셜'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킴 베이싱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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