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V2' 김수미, 정형돈→우기·장성규 '경악' 몰래 카메라 대성공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7.12 23: 24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의 김수미가 정형돈은 물론 우기와 장성규까지 경악하게 만들며 몰래 카메라에 성공했다.
12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V2')는 납량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김수미와 장동민, 정형돈과 장성규, 김구라와 장영란, AB6IX와 전영 등이 귀신과 좀비 등으로 변신해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먼저 김수미와 장동민은 개인 방송 채팅창에서 시청자들과 함께 심령 사진을 감상했다. 열차에 탄 창문에 묘령의 여성이 비치는 사진부터, 운동장에서 한 남성의 목과 신체가 분리된 것처럼 비치는 사진, 폐가의 심령 사진 등이 연이어 소개됐다. 

[사진=MBC 방송화면]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김수미, 정형돈, 장성규, 우기, 임영민, 전영 등

장동민은 사진을 보자마자 심령의 모습을 발견해 괴성을 질렀다. 반면 김수미는 한발 늦게 사진 속 심령으로 추정되는 부분을 포착한 뒤, 웃음과 비명을 동시에 지르며 폭소를 자아냈다. 
정형돈과 장성규는 각각 토시오와 가위손으로 분장한 채 스튜디오에 무덤까지 꾸며놓고 '무덤TV'를 표방했다. 이에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우기가 게스트로 등장, 할리퀸 분장으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무덤TV'에서는 앞서 냉각제어술, 중력제어술, 고통제어술 등으로 출연했던 오상일 씨가 다시 출연했다. 오상일 씨는 '또상일'로 불리며 시청자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이날 '마리텔V2'에서 '소름 참기' 대결을 제안했다. 이어 풍선 비비는 소리, 칼 비비는 소리, 도화지에 매직 긁는 소리, 칠판 긁는 소리를 모두 참아내며 정형돈에 승리하고 상금을 거머쥐었다. 
뒤이어 AB6IX 멤버 임영민, 전웅, 이대휘, 김동현은 댄서 전영과 안무팀 센터피즈에게 '본 브레이킹 댄스'를 배웠다. 마치 뼈가 빠지고 부러진 듯한 동작을 이용한 '본 브레이킹 댄스'는 그 자체로 좀비를 연상케 하며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임영민이 '본 브레이킹 댄스'에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데드암, 스크류 암, 점프 로프 등 '본 브레이킹 댄스' 안무를 차근차근 배우고 빠르게 소화했다. 
또한 김구라와 장영란은 특수분장 전문가 최주형, 코미디언 김경진과 함께 특수분장의 세계를 선보였다. 최주형 씨는 '킹덤', '부산행', '마녀' 등의 작품에서 특수분장을 도맡았던 인물. 그는 직접 좀비로 분장시킨 배우 한수아와 함께 감쪽 같은 특수분장 솜씨를 뽐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 '무덤TV'에 김수미와 장동민이 깜짝 등장해 정형돈과 장성규를 놀라게 했다. '가래떡 썰기' 대결의 달인으로 김수미가 나선 것. 그러나 김수미는 가래떡을 썰던 도중 손을 다쳐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피범벅이 된 손과 괴로워하며 손을 떠는 김수미의 모습에 정형돈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사색이 됐다. 
하지만 이는 김수미가 준비한 몰래 카메라였다. 이에 '마리텔V2' 제작진이 나서 김수미의 가짜 피를 닦으려 하자, 장동민이 "닦지 마라. 더 짜야 한다"며 가짜 피를 공개했다. 뒤늦게 몰래 카메라를 안 정형돈은 간신히 안도하며 "저 정말 깜짝 놀랐다. 선생님이라 뭐라 할 수도 없고"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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