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가 비파주를 극찬했다.
12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비파주를 담그기 위해 조부모가 사는 전라남도 목포로 내려간 이야기가 공개됐다.
박나래는 선물 상자를 바리바리 챙겨 목포로 내려갔다. 조부모 댁에 있는 비파 나무에서 열매를 따 담금주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는 "비파라는 과일이 있다. 살구 같은 생김새에 속은 달콤한 과일이다. 비파로 술을 담그면 30년 된 양주 색깔이다. 맛이 아주 끝내준다. 그걸 배우러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나래가 기억하는 조부모 댁의 비파나무 두 그루는 이미 죽고 없었다. 이에 박나래의 할아버지는 "다 죽고 없다. 얼마 전에 새로 심었는데 그건 한 5년 있어야 열매를 딸 수 있다"고 말했다.
박나래가 "그러면 어떡하냐, 나 그거 만들러 왔다"며 당황하자, 박나래의 할머니는 "장난 그만 해라. 이미 다 사두지 않았냐"며 손녀를 위해 비파 열매를 따로 사둔 할아버지의 정성을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