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3차 순위가 발표되며 연습생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요한이 1위에 등극한 가운데 김국헌을 탈락했다.
지난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선 파이널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3차 순위 발표식이 진행됐다.
특히 김요한은 김우석을 꺾고 1위에 올랐다. 김요한은 “어렸을 때 배웠던대로 겸손하게 성장하겠다”라며 “가족들이 내가 힘들어할까봐 걱정하신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눈물을 쏟았다.
2위를 차지한 김우석은 “한단계 떨어지긴 했지만 오늘 행복한 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3위는 티오피미디어 이진혁, 4위는 PLAN A 한승우에게 돌아갔다.
또한 조승연은 67위로 시작해 6위를 거머쥐었다. 전주에 비해선 11단계나 상승한 것. 처음으로 데뷔권에 진입한 조승연은 “옆에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이동욱 대표님 감사하다”라며 “저의 국민프로듀서님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스타쉽 강민희 역시 순위가 9계단 상승해 14등에 올랐다. C9 금동현도 10위를 차지한 후 감격에 겨워했다. 그는 “국민프로듀서 님 덕분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19위로 호명된 HONGYI의 토니도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20위는 iME KOREA 이세진이었다. 뮤직웍스 김국헌은 21위를 차지해 아쉽게 탈락해야만 했다. 그럼에도 김국헌은 남아있는 송유빈을 걱정하며 응원을 보냈다.
이처럼 연습생 한명 한명 기쁨과 슬픔이 엇갈린 상황. 연습생들의 이름을 호명하는 MC 이동욱 역시 감정이 묘한 듯 했다. 그는 그동안 연습생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왔던 바.
이동욱은 탈락한 연습생들에 "우리가 처음 만나 오늘까지 한 4~5개월정도 이 안에서만 한가지 목표만 보고 달려왔지 않나. 이곳을 나가면 허무하고 목표도 없어진 것 같고 그럴 수 있지만 세상은 훨씬 더 넓다"라며 "이 시간, 이 프로그램은 각자 인생에서 0.0001%도 안 차지할 순간들이다. 여기를 나가면 더 멋진 세상이 있다. 더 큰 세상이 있다는 것을 잊지말고, 꿈을 향해 나아가달라.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건강한 얼굴로 다시 봤으면 좋겠다"고 다독였다. 그러면서 이동욱도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제 ‘프로듀스X101’은 파이널 생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데뷔의 꿈은 누가 이루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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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로듀스X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