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마지막 무대에 오를 20인이 가려졌다. 김요한이 1위를 차지했고, 이세진이 20위로 생존했다. 김국헌은 아쉽게 21위로 탈락했고, 최병찬은 건강상 문제로 하차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서는 3차 순위 발표식이 진행,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 오를 20명이 가려졌다.
이날 이동욱은 순위를 발표하기에 앞서, 최병찬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이동욱은 "최병찬 군을 제외한 30명의 순위가 발표된다. 함께 하진 않지만 멋지게 날아오를 날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연습생들의 명랑 운동회 장면이 공개됐다. 명랑 운동회의 MC는 김요한과 조승연이 맡았다. 연습생들은 베네핏이 걸린 네 가지 게임에 참여했다. 'Monday to Sunday' 팀의 활약이 눈에 띄었지만, 최종 우승은 '이뻐이뻐' 팀에게 돌아갔다. 이에 베네핏은 '이뻐이뻐' 팀의 몫이 됐다.
연습생 30명의 순위 발표식이 시작됐다.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은 단 20명. 먼저 19등 연습생부터 공개됐다. HONGYI의 토니였다. 그리고 18위에는 스타쉽 함원진이, 17위에는 뮤직웍스 송유빈이 이름을 올렸다. 16위는 MBK 이한결이었다.
15위를 차지한 연습생은 스타쉽 구정모였다. 구정모는 단 한 번도 데뷔권을 벗어난 적이 없었던 터. 이에 그의 순위 변동은 모든 연습생에게 충격을 안겼다. 반면 스타쉽 강민희는 무려 아홉 계단 상승한 14위에 안착했다. 13위는 울림 황윤성, 12위는 DSP미디어 손동표였다.
데뷔권 연습생들의 이름이 호명됐다. 울림 차준호가 11위를 차지하며, 데뷔 커트라인 안에 들었다. C9 금동현은 10위를 차지했고, 브랜뉴뮤직 이은상이 9위에 올랐다. 8위는 스타쉽 송형준이었고, 7위는 MBK 남도현이었다.
6위는 조승연이었다. 조승연은 이날 순위 발표식에서 처음 데뷔권에 진입했다. 67위였던 조승연은 세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자랑했다. 이에 조승연은 "저를 보듬어주시고 사랑해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5위는 젤리피쉬 김민규였고, 대망의 TOP 4가 공개됐다. 바로 티오피미디어 김우석, 티오피미디어 이진혁, PLAN A 한승우, 위 김요한이었다.
차례대로 네 연습생의 순위가 베일을 벗었다. 4위는 한승우였다. 지난 순위 발표식 때 9위였던 한승우는 최상위권 중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승우는 그룹 빅톤 멤버이기도 한 최병찬을 언급했다. 그는 "이 자리에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없는 병찬이에게 정말 고생했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3위는 이진혁이었다. 이에 1위 후보에는 김우석, 김요한이 올랐다. 1위는 58만 표를 얻은 김요한이었다. 김요한은 "어렸을 때 배웠던대로 겸손하게 성장하겠다. 가족들이 제가 많이 힘들어 할까봐 걱정하셨다. 걱정하지 말고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순위 발표식에서 1위였던 김우석은 2위로 떨어졌다. 김우석은 "항상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 없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 한 단계 떨어지긴 했지만 오늘은 행복한 날로 각인될 것 같다"고 밝혔다.
생방송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한 명, 20위 연습생이 공개됐다. 20위 후보에는 울림 김동윤, 마루기획 이진우, 뮤직웍스 김국헌, iME KOREA 이세진이 올랐다. 이 가운데 김동윤은 23위, 이진우는 22위에 그쳐 최종 탈락했다.
이세진과 김국헌이 생사의 기로에 섰다. 20등 연습생은 이세진이었다. 이에 김국헌은 아쉽게 21위에 오르며, 파이널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김국헌은 같은 소속사 연습생 송유빈에게 "항상 합숙이나 연습을 마치고 집에 갈 때마다 서로 힘이 돼줬는데, 이제 그렇게 못해주니까 걱정이 된다. 그래도 꼭 데뷔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국헌과 송유빈은 서로를 보며 눈물을 쏟았다.
생방송 무대에 오를 기회를 잡은 이세진은 "지금 앞에 있는 친구들, 그리고 국헌이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격에 젖은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파이널 생방송에 오를 20명이 결정났다. 3차 순위 발표식으로 10명의 연습생을 떠나보내고 살아남은 이들이 파이널 방송에서 어떤 무대를 펼칠지, 최종 데뷔 명단에는 누가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Mnet '프로듀스X10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