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11승 고지에 올랐다. 류현진(LA 다저스)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스트라스버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7피안타를 맞았으나 6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워싱턴의 4-0 승리. 스트라스버그는 11승째(4패)를 거두고 평균자책점은 3.46으로 낮췄다. 이날 실점 위기에 자주 처했으나 득점권에서 적시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득점권 5타수 무안타로 봉쇄했다.
1회 내야 땅볼 2개로 2아웃을 잡은 후 브라이스 하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리스 호스킨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제이 브루스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에는 1사 후 마이켈 프랑코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으나, 내야 땅볼과 투수 피베타를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벗어났다.
3회는 하퍼를 3루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는 등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 다시 2사 후 세자르 에르난데스와 프랑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앤드류 냅을 삼진으로 잡아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는 삼진, 안타, 삼진, 안타를 번갈아 하며 2사 1,2루에 몰렸다. 호스킨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막았다. 6회 2사 후 안타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끝냈다.
워싱턴은 2회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빅터 로블레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때 포수의 실책으로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1사 1,3루에서 라이언 짐머맨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보탰다.
워싱턴은 9회 후안 소토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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