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원영이 SBS 금토 드라마 ‘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연출 신경수|극본 정현민)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원영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의미 있고 뜻깊은 작품에 참여해 연기를 펼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역사적인 사실이 기반이 된 작품이라 참여하는 동안에도 공부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원영은 사대부의 굳건한 신념을 지키는 황석주의 모습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사대부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직접 행동으로 나서는 모습부터 나라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전장으로 나서는 등 곧은 성정을 흔들림 없는 눈빛과 목소리로 전달하며 강렬한 울림을 안겼다.
특히, 죽음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나라를 향한 신념을 지키며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황석주의 마지막 모습을 강직하게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울림을 안겼다. 최원영은 나라를 빼앗긴 울분과 분노, 스스로에 대한 자조가 뒤섞인 황석주의 마지막 감정을 깊이 있는 연기로 완성하며 황석주의 서사를 묵직하게 마무리했다.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한 최원영의 차기작도 궁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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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