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에 야구하네요” 이재원, 승부처 긴장 풀어준 '팬들의 외침' [생생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7.14 06: 01

“이 맛에 야구하는구나를 느꼈어요.”
이재원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1차전에 포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 안타를 친 이재원은 5회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 필요한 순간 해결사로 나섰다. 0-2에서 2-2로 추격하기 시작한 6회말 주자 만루 상황에서 이재원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최원태의 3구 째를 공략해 좌익수 왼쪽으로 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주자 두 명이 넉넉하게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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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의 적시타로 SK는 4-2 역전 성공했고, 이후 불펜 투수의 호투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아울러 2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61승(1무 30패)를 기록하며 선두 유지와 함께 반등 채비를 갖췄다.
경기를 마친 뒤 이재원은 남달랐던 이날 경기 각오를 전했다. 이재원은 “오늘 경기 만약 지게 되면 긴 연패로 빠질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 경기 전 미팅을 통해 선수들과 각오를 다지며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남달랐던 각오였지만, ‘실력’으로 나오게 한 덕은 팬들의 응원이었다. 이재원은 “최근 더운 날씨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해서 더욱 걱정됐다”라며 “결승타를 치는 타석에 들어가기 전 유난히 팬들의 함성과 응원 소리가 또렷하게 들렸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피식 웃으며 ‘이 맛에 야구를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긴장이 풀렸다. 결승타를 치는 순간 오늘 경기는 이길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재원은 “전반기에 내가 부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1위를 하고 있다 생각한다. 후반기에는 팀이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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