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알라딘', '극한직업'→'어벤져스'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천만영화[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7.14 09: 49

 디즈니 라이브 액션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 오늘 천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5월 중순 개봉한 이 영화는 무려 53일 만에 천만 영화 대열에 입성하게 됐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알라딘’은 전날 26만 3364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같은 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 수입배급 소니픽처스)에 58만 9136명이 들면서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어제(13일)까지 ‘알라딘’의 누적관객수는 990만 2197명. 오늘 안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해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알라딘’은 좀도둑이었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5월 23일 개봉한 ‘알라딘’은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개봉 첫 날 7만 2736명을 동원하며 2위로 출발한 ‘알라딘’은 같은 달 25일 첫 번째 1위를 차지했다. 29일까지 1위를 유지하다 5월 30일 개봉한 한국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오프닝 스코어 1위를 달성하며 ‘알라딘’은 2위로 내려갔다. 
5월 30일부터 6월 14일까지 ‘기생충’에게 1위를 양보했던 ‘알라딘’은 같은 달 15일 다시 1위를 점령했다. 19일까지 1위에 안착한 ‘알라딘’은 ‘토이 스토리4’가 개봉한 6월 20일 잠시 2위로 내려갔다가 금요일인 21일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알라딘’은 상영 30일차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포스터
개봉 11일째 200만, 16일째 300만, 19일째 400만, 25일째 500만, 30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한 ‘알라딘’은 매주 100만 단위 관객을 돌파하다 지난달 30일 800만을 넘었다. 
7월 7일에 922만 관객을 넘어선 ‘알라딘’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이어 꾸준히 2위에 안착하다 상영 53일 만인 오늘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역대 천만 관객을 동원한 외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아바타'(2009),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인터스텔라'(2014), ‘겨울왕국'(2014)이 있다. ‘알라딘’은 이들 작품에 이어 7번째 천만 등극 외화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향후 관객 동원수에 따라 순위는 더 높아질 가능이 있다. /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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