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나운서이자, 현 방송인 전현무가 ‘인생캐’를 경신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이하 전참시)에는 개그우먼 안영미, 현역 파이터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2019 전참시 MT’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전참시’ 팀이 MT를 떠났는데 현장에서 스타와 매니저들이 각종 게임을 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모두가 웃음으로 하나된 시간이었다.
첫 번째 게임은 ‘몸으로 말해요’. 전현무는 우호림 헤어디자이너와 한 팀을 이뤄 직접 문제를 냈다. 목도리 도마뱀을 시작으로 오징어, 티라노사우루스, 개미핥기, 타조, 고릴라 등을 온몸으로 묘사해 우호림씨로부터 정답을 이끌어냈다.
게임을 마친 ‘전참시’ 멤버들은 곧바로 MT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장기자랑에 돌입했다. 다양한 상품이 걸린 장기자랑 선물에 이들은 다시 한 번 우승 의지를 다졌다. 첫 번째 무대는 전현무가 꾸몄다.
지난해 가수 故프레디 머큐리로 변신했던 그는 올해는 카더가든으로 변신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카더가든의 트레이드 마크인 앞머리 헤어스타일과 올블랙 의상, 그리고 검정색 비닐봉지까지 완벽하게 재연하면서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무더가든’이 됐다.
전현무는 고무 같은 얼굴, 신축성 있는 몸, 요란한 웃음소리, 슬랩스틱 기술, 빠르고 정확한 대사 전달력, 활기찬 말솜씨를 가진 다재다능한 방송인이다. 모든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1순위 MC로 탐낼 만하다.
유병재의 매니저는 이날 “카더가든이 (이 자리에) 있었으면 아마 그는 죽었을 거다. (전현무가) 도플갱어라서.(웃음)”라고 감탄했다. 멤버들은 “첫 무대부터 너무 세다”고 경계했다.
‘무더가든’으로 등극한 전현무는 우호림씨의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 한 곡을 완성했다. 그의 무대를 본 멤버들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끝까지 집중하면서 지켜봤다. 비주얼 뿐만 아니라 카더가든의 노래 스타일과 감성을 따라한 전현무. 기대 이상의 무대를 보여주며 싱크로율을 높였다./ watch@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