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가 선수단에 합류했다.
페게로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첫 훈련을 실시했다. 류중일 감독은 "빠르면 다음 주 16일 SK전부터 등록을 하고 출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페게로는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우리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웃었다. 그는 “내 장점은 파워다. 컨택에 초점을 맞춰서 팀 승리에 최대한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LG에 온 소감은.
▲기쁘게 생각한다. 경기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잠실구장이 넓다. 직접 보고 배팅한 소감은.
▲경기장 규격 상관없이, 내 장점인 파워를 이용해서 공을 잘 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주 포지션이 외야수인데, 1루 수비에 대한 자신감은.
▲1루도 맡아본 경험이 있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면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미국와 아시아 야구의 차이점은.
▲한국에 와서 뛸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KBO리그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것이 있나.
▲전통있는 야구한다고 안다. 한국에서 뛴 히메네스가 친구였다. KBO리그에 대해 이야기를 조금 들었다.
-히메네스에게 어떤 조언을 들었는지.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닌데, 히메네스가 뛰는 경기를 보기도 했다.
-자신의 장점을 이야기한다면.
▲장점은 파워다. 그래서 공을 컨택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개인적인 목표 수치는 없다. 팀 승리에 기여하도록 노력하는 것.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시즌 중반 합류해서 적응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국 야구에 대해 얼마나 공부를 했는지.
▲최대한 적응을 빨리 하도록 준비해야 하고, 앞으로 상황을 봐야 하겠다.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있다면.
▲한국 음식 맵다고 들었다. 음식이 맛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부상 경력이 있다고 들었는데, 현재 몸상태는 어떤가.
▲오래 전에 있었던 부상이다. 좋은 몸을 유지해 왔고, 경기에 뛸 준비가 돼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