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로드' 백현이 만족한 '유엔빌리지' 뮤비 "3분 12초 부분"[어저께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7.15 07: 59

 “(뮤비) 3분 12초 부분이 마음에 든다(웃음).” 
엑소 백현이 데뷔 후 처음으로 내놓은 솔로 앨범 타이틀 곡 ‘UN Village’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뮤비라 노래를 굳이 부르지 않아도 됐는데 저는 열창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14일 오후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된 ‘스타로드’에서 백현은 자신의 첫 솔로앨범 ‘City Lights-The 1st Mini Album’에 대한 준비과정을 전했다.

백현은 이어 “목에 선 핏대가 마음에 든다.(웃음) 팬들이 보시고 ‘이 친구가 열창을 하고 있구나. 혼신을 다해서 노래를 부르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으실 거다”라며 “팬들이 오늘 제 얘기를 떠올리며 뮤직비디오를 다시 한 번 보면 재미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한 백현은 활동 7년 만에 솔로 활동을 하게 됐다. 그는 “엑소로서 (안무 합을) 맞추다가 혼자 (뮤비)이미지를 채우니 힘들었다. 처음에 는 혼자 할 안무가 힘들 줄 알았는데 뮤비를 채우는 게 더 힘들었다”며 “근데 고생한 것만큼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 ‘City Lights’에는 타이틀 곡 ‘UN Village’(유엔 빌리지)를 포함해 트렌디한 분위기의 6곡이 수록돼 있다. ‘Stay Up’은 사랑하는 연인과 보내는 특별한 밤을 섹시한 화법으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R&B 곡. ‘Betcha’는 어반 비트의 힙합 R&B 곡으로, 상대방이 운명임을 확신하는 남자의 애티튜드를 가사에 담았다.
그런가 하면 차가운 매력을 가진 여자의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R&B 곡 ‘Ice Queen’, 연인에 대한 사랑을 다이아몬드에 비유한 R&B 발라드 곡 ‘Diamond’, EXO PLANET #4 콘서트에서 솔로 무대로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긴 ‘Psycho’를 보너스 트랙으로 담았다.
백현은 이날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뮤직비디오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UN Village’는 그루브 있는 비트와 스트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R&B 곡. 유엔 빌리지 언덕 위 연인과 함께 달을 바라보는 로맨틱한 시간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표현한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백현은 “뮤비는 (가사의 내용을 담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좋은 장소를 찾아 나서는 남자의 모습을 담았다”고 콘셉트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촬영 당시 UN Village의 전광판에 벌레가 엄청 많이 달라 붙었다. 그래서 살충제 5~6통을 다 썼다”는 비화를 전했다.
그는 뮤직비디오가 마음에 든 이유에 대해 “분위기가 늘어져 있고 섹시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느낌이 담겨서다”라고 밝혔다.
백현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멤버들이 없어서 외로웠다. 그래서 제가 단체방에 ‘멤버들이 없어서 외롭다’는 글을 남겼다”라며 “오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것은 여러 장소에서 찍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분위기도 찍었을 당시의 느낌이 잘 담겼다”고 말했다./ watch@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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