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덕팀에 이어, 이번엔 복팀이 최종매물 선택에 실패했다. 양팀 모두 혼돈의 카오스로 무승부 굴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또 다시 양팀 승부가 무승부에서 멈췄다.
덕팀은 투룸인 베란다 집을 먼저 소개했다. 유병재와 타일러가 집을 먼저 둘러봤다. 많이 넓지 않지만 창가뷰가 시선을 강탈, 관악구 전경이 시원하게 잘 보였다. 타일러는 "여기 큰 장점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무료셔틀이 가깝다"고 전했다. 게다가 건축물과 땅이 만나는 부분에 마감을 해놓은 테라스 공간이 있다며 덧붙였다.
복팀인 박나래와 래퍼 넉살도 공부명당인 전셋집을 찾으러 나섰다. 사당으로 이동, 깔끔함이 눈에 띄는 외관이 눈길을 끌었다. 매물1호는 주차장까지 겸비한 집이었다. 이어 내부로 이동, 원룸이라 믿기 힘든 대형 자취방이었다. 심지어 MC들은 "4인가족용 집 같다"며 놀라워했다.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미니식탁부터 에어컨과 인덕션도 기본옵션, 게다가 정수기도 옵션으로 달려있어 놀라게 했다. 또한 TV장까지 기본옵션이지만 공부를 하는 의뢰인에겐 책장을 넣기를 추천했다. 이어 메인 침실에 대해 박나래는 "숨은 공간이 있다"면서 "원룸이지만 1.5룸"이라며 거실 뒷 공간을 소개했다. 휴식과 공부공간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었다. 의뢰인이 원했던 완전히 공간이 분리됐다.
침실로 빠져나와 옆에는 수납공간까지 넉넉했다. 비품실에 대해 박나래는 "작은 책상을 둬서 공부하기도 좋겠다"며 의견을 제안했다. 넓은 화장실에 세탁기 달린 다용도실까지, 그리고 창문을 열자 가슴까지 뻥 뚫리게 하는 루프탑 테라스가 있었다. 프라이빗 테라스로 화룡정점을 찍었다. 상상도 못한 대형 테라스엔 운동기구까지 함께 있었다. 심신까지 다져줄 일석이조 구조였다.
중요한 가격이 궁금했다. 예산이 1억 8천인 가운데, 박나래는 "전세가 1억6천"이라며 예사 최대치에서 2천만원이나 절약됐다. 관리비는 만원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도보1분 거리에 각종 편의시설부터, 7분 거리엔 재래시장까지 있었다. 박나래는 "2호,3호 안 봐도 될 것 같다"면서 만족했다.
복팀은 다음으로 봉천동으로 이동했다. 가까운 곳에 편의시설이 가득했다. 이어 내부로 이동, 철저히 공간이 분리된 투룸이었다. 구옥이라 레트로 감성도 물씬 풍겼다. 메인 룸은 초대형 공간이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때, 의문의 붙박이장이 있었다. 빛이 새어나오는 장롱은 다름아닌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었다. 박나래는 "독서실로 만들기 좋겠다"며 의견을 보탰다. 가격에 대해선 전세가가 1억8천만원에, 관리비는 8만원으로 별도였다.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은 기본옵션으로 달렸다.
덕팀은 "야심찬 대망의 매물이 남아있다"면서 매물 2호를 소개했다. 바로 신림동이었다. 유병재는 "베스트 1순위 장점은 도보 7분거리에 지하철역과 순대타운이 있다"고 전했다. 번화가와 가깝지만 조용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 외관부터 남다른 포스가 눈길을 끌었다.
내부로 이동, 현관에 들어가자마자 공간활용을 위한 신발장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내부도 깔끔하고 세련됐다. 화장실은 타일로 포인트를 준 모던한 인테리어도 눈길을 끌었다. 방도 쓰리룸이었다. 웬만한 원룸보다 큰 사이즈였다. 특히 조명이 가득하자 타일러는 "공간과 분위기 분리된 곳"이라며 포근한 느낌의 침실로 추천했다.
유병재는 "에어컨이 기본옵션이 없지만 창문을 열면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단점을 전했다. 또한 쉐어하우스로 사용했던 방이라 소개했고, 이에 대해 타일러는 "방 3개를 다양하게 쓸 수 있다"면서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했다. 또한 학교까지 20분 정도 소요되는 적당한 거리에 위치했다. 가격에 대해 유병재는 "1억8천 5백"이라면서 관리비는 별도로 10만원이라 전했다. 예산이 최대치까지 올라 아쉬움을 남겼다.
복팀 박나래는 "난 신림동 전문가, 첫 남자친구가 그 곳에 살았다"면서 역시 신림동에 위치한 매물 3호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담쟁이 창문이 눈에 뜬 이국적인 외관인 집으로 이동했다. 알고보니 집주인이 온 식구가 함께 살기 위해 지은집이었다고 했다.
유럽스타일의 현관을 지나 내부로 이동, 1층 거실부터 힐링 플레이스였다. 높은 층고로 확 트인 거실이 아늑함을 더했다. 넉살은 "내 감성, 여기 너무 좋다"며 마음에 들어했다. 이어 거실 안쪽으로 이동, 깔끔하고 널찍한 주방이었다. 아일랜드 식탁으로 거실과 주방이 분리됐다. 기본옵션 세탁기까지 붙어있었다.
2층으로 이동, 방문이 무려 3개였다. 투룸에 화장실 하나 였다. 침실부터 이동, 식물이 잘 자랄 정도로 환기와 채광이 눈에 띄었다. 넉살은 "제 취향저격"이라면서 "인형의 집 스타일 좋아한다"며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다른 방은 더 넓은 공간구조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유일한 화장실 역시 혼자 쓰기 부족함 없는 모습이었다.
중요한 가격에 대해 박나래는 "1억8천만원"이라며 관리비는 없다고 했다. 예산 최대치지만 관리비가 없다는 장점이 있었다. 최종 매물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첫 번째와 세 번째 집에서 고민했다. 의뢰인에게 공간분리가 중요했기에 복팀은 매물3호인 담쟁이 2층집을 선택했다.
덕팀도 마지막 3호집을 소개했다. 중문을 지나 시크한 거실과 자취생들의 로망인 복층이 있었다. 신축형에 인덕션과 세탁기 등 기본옵션이 구비됐다.
이어 복층으로 이동, 일반 방만한 크기였으나 낮은 높이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유병재는 "히든 공간이 있다"면서 나무 평상의 베란다를 소개했고, 모두 "고기 구워먹기 딱이다"며 놀라워했다. 유병재는 "환경의 변화가 필요할 때 색다른 공부 공간"이라 했고, 타일러는 "내 취향저격"이라며 마음에 들어했다. 가격은 1억8천에 관리비 7만원이었다. 덕팀은 매물 선택에 대해 고민에 빠졌고, 매물2호인 조명부자 쓰리룸을 선택했다.
의뢰인이 등장, 의뢰인은 "교통을 메인으로 삼았다"고 했다. 복팀은 관리비가 없음을 어필, 덕팀은 "쓰리룸에 가족들이 쉬다갈 수 있다"며 활용도를 추천했다. 학교 선배 타일러는 의뢰인이 생각하는 교통을 적극 어필했다.
이어 선택의 시간, 의뢰인은 "처음엔 의견이 달랐지만 합의했다"면서 복팀의 프라이빗 테라스 하우스를 선택했다. 갑자기 혼돈의 카오스, 또 최종후보 매물을 벗어난 것.의뢰인은 "공간활용이 효율적"이라며 의견을 보탰다. 결국 최종호보 외에 선택이 됐고, 잘못한 팀에서 우승 줄 수 없다는 이유로 양팀은 또 무승부가 됐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 역시 무승부가 된 가운데, 양팀 모두 최종매물 선택에 실패하는 굴레에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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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캡쳐
의뢰인에 따라 서울대 인근 1억원대 매물찾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