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과 홍선영은 요리대첩을, 정석용과 임원희는 동반 CF 성사로 눈길을 끈 가운데, 여전히 '짠브라더스' 케미가 재미를 더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다양한 에필로그를 그렸다.
먼저 홍진영과 홍선영 자매가 그려졌다. 홍선영은 아침부터 홍진영 빨래교육을 마친 후 청소에 돌입했다. 홍진영은 "꼭 내가 쉬는 날 청소하는 척 한다"면서 "평상시에 안 하면서"라며 불만을 폭발했다.
이내 두 사람은 점심 메뉴를 전하던 중 요리 자존심이 펼쳐졌다. 홍진영은 "내가 언니보다 음식 잘한다"고 하자, 홍선영은 "내가 너보다 많이 먹어온 날이 많아, 내 미각은 홍금이다"고 했다. 홍진영은 "홍금보 아니고?"라며 공격, 갑작스런 공격에 홍선영이 당황했다.
홍선영은 "엄마가 내 요리 맛있다고 했다"고 하자, 홍진영은 "딸이니 그렇다, 나한테도 잘한다고 한다"면서
한치 양보없는 요리 자존심을 보였다. 이때 홍선영은 "만들어서 바꿔먹어보자 누가 맛있나"라며 메뉴 정하다 갑자기 자존심을 건 요리대첩을 펼쳤다. 두 사람은 보며 홍자매母는 "선영이가 좀더 맛깔 스럽다, 진영이도 잘 하긴 하지만"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진영과 홍선영이 서로 신경전을 펼치며 요리를 완성했다. 홍선영은 돼지고기를 품은 가지구이를 완성, 홍진영은 불고기부터 미니호떡을 만들엇다. 게다가 잘 익은 단호박에 불고기를 푸짐하게 넣어 단맛을 배가 시켰다. 이에 질세라 홍선영 역시 내공이 느껴지는 레시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비주얼 끝판왕 자매표 요리가 완성됐고, 모두 감탄하게 했다.
임원희는 절친 정석용과 함께 게임광고를 찍게 됐다. 최고의 콤비답게 합동광고 촬영이 성사된 것이다. 정석용은 16년만에 광고를 찍는다며 게임 광고에 대해 "핫한 사람들은 다 찍더라"고 말하며 기대감에 찼다. 임원희는 "할 수 있겠냐"며 걱정, 정석용은 "뭐 다르냐"며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약간 두근거린다"며 설레했고, 임원희도 설렌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석용은 "어디 다니면 왜 네 안부를 나한테 묻냐"며 불만, 임원희도 "나도 그런다"며 투닥거리며 티격대격했다.
또한 정석용은 50년만에 첫 독립했다며 이사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혼자 집에 있으니까 되게 이상하더라"면서 "그래서 술마셨다"고 했고, 임원희는 "금방 적응될 것"이라 위로했다. 이때, 정석용은 "너 안 씻고 나오냐, 전체적으로 다 이상했다"면서 "쟤가 이제 막하구나 느껴, 그게 제일 재밌었다"고 했고, 임원희를 당황시켜 폭소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두 사람이 광고준비에 나섰다. 광고PD는 "최대한 셋팅없이 해달라"고 했고, 자연스러운 콘셉트를 잡았다. 정석용은 배우 포스로 자리를 잡았고, 임원희는 "우리 석용이가 16년만에 첫 CF다, 잘 부탁드린다"며 친구 정석용을 챙겼다. 이내 CF 촬영 중 현실친구의 자연스러운 현실연기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검증된 찰떡케미를 선보였다.
임원희는 CF밥차기 있다며 광고부심을 부렸고, 정석용은 "적당히해라, 그만해라"며 발끈해 폭소하게 했다. 첫 CF밥차에 두 사람은 먹방을 시작, 이어 임원희는 독립한 정석용에게 집들이를 하는지 물었다. 정석용은 "너 오려하냐, 특히 혼자사는 남자는 안 들이려 한다"면서 독신남을 사절한다고 했다. 이유에 대해 "냄새날 것 같다"고 하자, 임원희는 "네가 더 냄새날 것"이라면서 "나도 깜짝 놀란다, 디퓨저 향 때문에, 홀아비 냄새 신경쓴다"고 했다. 하지만 정석용은 디퓨저에 대해 몰랐다면서 광고 출연료로 디퓨저를 대량구매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47년만에 독립한 결정적 이유에 대해 정석용은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대답, 임원희는 또 집들이에 대해 물었다. 정석용은 "오지마라"고 하면서 며칠 뒤 임원희 집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광고찍은 기념으로 한우파티를 하자며 살뜰하게 챙겼다. 게다가 임원희네 첫 방문 기념으로 믹서기를 선물,
정석용은 독립2년차 선배인 임원희의 집을 둘러봤다. 이어 충격적인 세면대 비주얼에 "여기다 소변을 보냐"고 질문, 임원희를 당황시켰고 이내 "변기같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두 사람은 바로 수박주스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하지만 처음 믹서기를 써봤다는 두 사람은 당황, 급기야 정석용은 셀프로 믹서를 흔들었다. 알고보니 물을 넣지 않았기에 기계가 돌아가지 않았다. 임원희는 꽉찬 재료들을 다시 빼더니 재도전, 역시나 똑같은 결과로 폭소하게 했다. MC들은 "두 분은 보살펴주실 분을 만나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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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