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델루나' 이지은, 강렬하게 아름답게..역대급 여주 등장[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7.15 06: 50

 '호델 델루나'의 이지은이 치명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에서 장만월(이지은 분)이 구찬성(여진구 분)을 지배인으로 부려먹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만월은 시간의 흐름과 상관 없이 사는 존재였다. 삶과도 죽음과도 거리를 두고 살면서 귀신을 위한 호텔을 경영하고 있었다. 만월은 귀신은 물론 사람에게도 다정하지 않았다. 모두에게 가시 돋힌 말을 했고, 다정한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만월이 30년 넘게 호텔에서 일한 지배인 노준석(정동환 분)과 작별을 고할 때 역시 마찬가지였다. 준석은 고생했다는 말 한 마디 듣지 못했지만, 만월에게 불만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인간인 준석이 다시 호텔을 찾을 때는 따스하게 그와 작별 했다.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만월은 오랜 세월을 살면서 수많은 인간과 인연을 맺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으며 쉽게 정을 주지 않는 성격이었다. 만월의 까칠함은 찬성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만월은 찬성을 협박하면서 맛집을 데리고 다녔다. 
만월은 찬성을 원귀들의 습격에 노출되게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그를 구하기 위해 나타났다. 만월이 머리를 풀면서 원귀를 죽이는 모습은 강렬했다.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만월은 귀신과 원귀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항상 자신 만만했다. 특히나 밤의 호텔에서 만월의 미모는 가장 빛이 났다. 만월을 미워하는 찬성 역시도 드레스를 입은 만월의 미모를 보고 반할 수밖에 없었다.
이지은은 '나의 아저씨'에서 현실에서 마주칠 수 있는 소녀를 연기했다면 '호텔 델루나'에서는 그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혀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 이지은을 보는 것만으로도 '호텔 델루나'를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호텔 델루나'에서 과연 만월과 찬성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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