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가 '기억록' 기록자로 나섰다.
소속사 킹엔터테인먼트는 15일 김강우가 MBC 특별기획 '1919-2019, 기억록'(이하 '기억록')의 52번째 기록자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강우는 '기억록'에서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민족사학자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였던 단재 신채호의 기록을 전한다. 대한매일신보의 주필로 활동했던 신채호는 을지문덕전, 이순신전 등 우리 민족의 영웅 이야기를 발표하여 조선의 민족의식을 고취했다.
1923년 의열단장 김원봉의 요청으로 조선혁명선언서를 작성했던 신채호는 식민지 민중의 직접 혁명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독립 노선을 주장했다. 일제에 체포돼 10년 형을 받고 고문과 동상으로 고통 받았던 그는 1936년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신채호는 일제에 강점된 조국에서 호적을 만들 수 없다며 평생을 무국적자로 살다 해방 64년 만인 2009년 국적을 되찾았다.
김강우는 "신채호 선생은 용기와 신념을 행동으로 옮긴 분"이라며 "그 분의 용기를 본받았으면 좋겠고, 신채호 선생님의 정신을 기록으로 남겨 전하고 싶었다"고 '기억록'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기억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캠페인 다큐멘터리다. 올해 1월부터 연중 방송 중이다. 김강우의 '기억록'은 오늘(15일부터) 일주일 동안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