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선이 11살 연하 이수민의 아내가 됐다. 동료 스타들의 뜨거운 축하 속 7월의 신부로 거듭났다.
선우선과 이수민은 14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영화 촬영을 위해 액션스쿨에서 만나 동료 선후배에서 연인을 넘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특히 둘은 11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연상연하 부부다.
예식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우선은 "그냥 서로 첫 눈에 반했다. 이수민의 눈이 참 착하고 선하다. 기운이 나랑 통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수민 역시 "액션스쿨에서 처음 선우선을 봤을 때는 연예인이라고 생각해서 계속해서 바라봤다. 그러다가 입술에서 매력을 느꼈다. 입술이 생각보다 더 예쁘다"고 칭찬했다.
이수민은 선우선이 키우는 고양이 10마리까지 품었다. 그는 “결혼은 저희 둘의 만남이 아니라 가족들의 만남이기도 하다. 저도 고양이 10마리를 사랑해야할 의무가 생겼다. 앞으로 더 사랑하며 살겠다”며 넘치는 애정을 내비쳤다.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연예인 하객들 덕에 SNS에 인증샷이 홍수를 이룬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재림은 신부 대기실에서 선우선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있다. 이준기는 결혼식장에서 만난 팬들과 인증사진을 찍어주기도. 이들 외에 이수민의 동료인 액션 배우들도 대거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개그우먼 권진영은 신랑신부의 퇴장샷을 공개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우 겸 모델 이다령도 선우선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누리꾼들의 좋아요를 이끌었다. 배우 안성기도 결혼식에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낸 걸로 알려졌다.
한편 선우선은 2003년 영화 ‘조폭마누라’로 데뷔해 드라마 ‘구미호 외전’, ‘내조의 여왕’,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백년의 유산’, ‘사생결단 로맨스’ 등과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마이 뉴 파트너’, ‘거북이 달린다’, ‘전우치’, ‘평양성’, ‘가시’ 등에서 존재감을 자랑했다.
선우선의 11살 연하 남편 이수민은 무술 감독이자 액션 배우다. ‘배우보다 더 잘생긴 스턴트맨’으로 화제를 모았고, 2015년 EBS ‘리얼체험 땀’과 2012년 KBS ‘다큐멘터리 3일’ 등에 출연했다.
/comet56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