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방송 최초로 초호화 저택을 비롯해 폭풍성장한 6살 아들, 그리고 생후 7개월 된 딸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장윤정이 사부로 등장해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승기는 장윤정의 노래를 듣고 “대한민국에 꼽는 MR 찢는 목소리, 연주음 식에서도 생생히 튀어나오는 목소리”라고 감탄했고 장윤정은 “행사 많이 다니면 훈련된다”며 “열악한 음향 시스템에 노래할 때, 마이크가 훌륭한 상태가 아니니까 험난한 환경 속에서도 치열하게 단련된 목소리”라고 했다.
또한 “개 앞에서도 노래 불러봤다”면서 황당했던 공연에 대해 “트럭에 태우고 달린 적 있다. 앞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했다. 장윤정은 “쉬는 날은 6개월에 한 번 정도였다. 한창 때는 하루에 6~7개 정도 했다. 헬기타고 행사를 다닌 적도 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장윤정은 “그냥 집, 아이들이 있어 정돈 안되는 육아의 현장”이라며 멤버들을 초대했다.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하는 집이었다. 장윤정의 집은 빨간 벽돌로 된 이층집 주택으로 담이 없었다. 멤버들이 집 안에 들어갔는데 넓은 거실에는 장윤정이 받은 상패와 상장으로 가득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엔 특대형 결혼사진이 걸려있었다. 또한 김치냉장고엔 각종 술들이 가득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소소하게 맥주 한 잔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노래방기기가 설치돼 있어 트로트여왕의 면모를 보였다. 장윤정은 “키를 맞추기 위해 필요하다. 우린 가요 무대이니까 선배님 노래들을 연습하려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장윤정의 아들 연우가 등장했다. 연우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후 오랜만이었다. 6살로 폭풍 성장한 연우는 아빠 도경완 KBS 아나운서와 장윤정을 똑 닮은 붕어빵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연우는 네 멤버와 포옹을 하며 인사했고 장윤정은 “사람을 좋아한다”며 “어릴 때는 아빠와 엄마가 다 TV에 나오니까 세상 모든 사람들이 TV에 나오는 줄 알았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나랑 사진을 찍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었다. 그래서 나랑 사진을 안 찍는 사람이 있으면 붙잡고 ‘왜 엄마랑 사진을 안 찍냐’라고 물어봤다. 굉장히 혼란스러웠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장윤정은 생후 7개월 딸 하영도 공개했다. 멤버들이 노래를 듣고 가사를 쓰는 동안 딸을 데리고 나왔고 딸은 똘망똘망한 눈으로 멤버들을 보며 얼굴을 익혔다. 낯선 사람들이 있는 데도 울지 않고 귀여움으로 멤버들의 마음을 녹였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