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지석이 성폭행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강지환을 대신해 '조선생존기'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TV CHOSUN '조선생존기' 측은 15일 오전 OSEN에 "강지환을 대신해 서지석 배우 대체 투입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서지석의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OSEN에 "현재 논의 중인 단계다"라고 말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함께 일하는 동료 여직원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다.
당시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 외주 스태프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졌다. A씨는 오후 9시 41분께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문자 메시지를 보내 신고를 부탁했고, A씨의 친구는 곧바로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진술을 확보한 뒤 강지환을 긴급 체포했다.
강지환은 1차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고, 변호사 입회 하에 3시간 가량 2차 조사를 받았다. 강지환은 현재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조선생존기'는 강지환의 긴급 체포 이후 결방을 이어오고 있다. '조선생존기'는 현재 12회까지 촬영을 마쳤지만 주연 배우가 성범죄로 구속 됐기에 결방을 확정했다. 뿐만 아니라 '조선생존기'는 VOD 서비스 역시 중단했다. 현재 '조선생존기' 다시 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선생존기'의 제작사 화이브라더스는 강지환의 하차를 공식 발표하고 대체할 배우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록 역의 강지환은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 배역 교체를 위한 배우를 물색 중이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생존기’는 운명의 장난으로 트럭째 조선에 떨어진 전직 양궁선수와 얼굴 천재 날라리 임꺽정이 서로의 인생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시공간 초월 판타지 활극이다. 서지석이 강지환을 대신해 '조선생존기'에 대체 투입되며 드라마를 이끌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pps2014@osen.co.kr